목회자들의 만남


교회의 건축자 고전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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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의 건축자
고전3:1-15
예수를 믿는 사람은 신령한 사람이요 성령의 사람이지만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신령한 자들을 대하듯이 할 수가 없어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같이 하였습니다. 신앙은 시간이 지나간다고 저절로 자라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의 일을 끊임없이 버리고 성숙을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아 때에는 우유가 충분한 완전식품입니다. 아이가 자라나 이가 나기 시작하면 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여야 합니다. 고기의 맛을 아는 아이는 이유식에 입을 대지 않습니다. 먹을거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말씀도 골고루 먹어보아야 합니다. 매울 때도 있고, 짤 때도 있고, 싱거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충분히 소화시키면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미숙한 사람은 축복과 칭찬과 격려만 좋아합니다. 헌신이 요구되는 부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며 모든 것이 자신 중심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1-4절)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육신에 속한 자라는 증거를 제시합니다. “아직도...시기와 분쟁이 있으니”(3절) 시기가 있는 곳에는 분쟁이 있습니다. 분쟁이 있다면 그것은 구성원들 안에 시기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성도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바울의 제자라는 것을 자랑했고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아볼로의 제자라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당시는 도제(徒弟)식 교육이 성행할 때였기 때문에 자신이 위대한 학자의 제자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세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바울의 제자인 것을 자랑하고, 아볼로의 제자인 것을 자랑하였던 것입니다. “사람을 따라 행하는 것”(3절)은 어린아이의 일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서 못 견디고 싫은 사람은 싫어서 못 견디고 사람 때문에 감기와 같은 시험을 안고 살아갑니다. 성숙한 사람은 좋아서 죽는 사람도 없고, 싫어서 죽는 사람도 없으며 모든 사람들을 다 귀한 자로 대하게 됩니다. 

바울은 심었을 뿐이고 아볼로는 물을 주는 일을 했을 뿐이고  생명이 자라나게 하고 교회가 자라가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거진 숲속의 나무들을 누가 물을 주고 누가 가꾸어서 자라게 하였는가? 신앙도 잠시 사람의 손에 돌봄을 받지만 하나님께서 키우시고 교회를 자라나게 하십니다.(7절) 심는 이와 물주는 이, 곧 복음을 전하는 자와 양육하는 자는 한 가지입니다. 각자 자신의 사명을 따라 일하고 일한대로 상급을 받을 뿐입니다. 함께 일을 하는 동역자들은 경쟁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시기하는 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면 결국은 자기 자신만 불쌍해지고 마는 것입니다. 각자의 일에 열매가 풍성하도록 하여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부끄럽지 않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를 짓는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한 건물을 완공하는데 많은 기술자들이 필요하듯이 교회가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은사를 따라서 서 있는 곳에서 충실할 때에 교회가 되어집니다. 나 자신도 하나님의 교회임을 기억하고 자신을 건축하는 일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집을 지으나 세상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날이 되면 우리의 모든 업적이 밝히 나타날 때가 올 것입니다.(14절) 인생은 짧으나 예술은 길다고 했나요? 우리는 내가 일생 섬긴 교회와 개인 신앙생활이라는 집을 짓습니다. 옆에 있는 형제를 바라보면 함께 받을 칭찬과 영광을 바라보면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물방울에 돌도 구멍이 뚫린다 
내수동교회의 박희천 목사님은 지금 96세이시다. 그는 1947년 5월에 최원철 목사님이라는 스승으로부터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필수 조건은 성경 말씀을 한 없이 읽는 것이다”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하루에 성경을 4시간씩 읽었다. 주일에 못 읽은 성경은 월요일에 8시간을 읽었다. 그는 말하기를 말씀을 5cm 파는 수준에서는 설교의 웅변술, 언어의 감각이 필요하지만 말씀을 50cm나 1m 깊이로 파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상관이 없다고 했다. 말씀 자체에 대한 감각이 저절로 생기고 기술도 저절로 생긴다고 하였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에 돌도 구멍이 뚫린다고 하였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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