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부르심을 생각해보라
고전1:26-31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기억해보라고 권합니다. 부르심을 받기 전 그들중에는 지혜자도 많지 않았고, 능력 있는 자도 많지 않았 고 ,문벌 좋은 자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택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셨습니다. 자신들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므로 누구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자랑하고자 한다면 주안에서 자랑해야 합니다. 마리온 소드(Marion L.Soard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somebody를 없애버리기 위해 nobody와 low-body를 선택하셨다." 매우 통찰력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무엇인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게 하시려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말을 잘한다. 재주가 많다, 돈이 많다, 학벌이 좋다, 인물이 괜찮다 등의 평가를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런 것들이 부르심의 조건일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건물이 번듯하고 사람들이 조금 더 모이고 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목회자가 재능과 지식이 있거나 외적인 조건이 많은 것을 좋아합니다. 교회도 심지어 주차장 시설이 좋거나 놀이 시설이 준비되었거나 부동산이 많은 교회. 그럴듯한 성도들이 모인 것을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사역자를 평가할 때 사회적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회적인 신분이 없는 사람, 갖춘 것 없는 무능해 보이는 사람을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별로 갖춘 것이 없는 리더를 통하여 더 부흥 하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면면(面面)을 볼 때에 그럴듯한 사람들은 참여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세리출신 마태, 쉽게 열 받는 베드로, 속을 알 수 없는 가룟유다... 누가 자랑스럽게 그 줄에서 설 수 있겠는가? 예수님을 존경하고 따르고 싶었던 한 바리새인도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그런 사실을 모르고 제자들을 뽑으셨고 같이 하셨을까요? 장차 그 제자들을 멋진 사도로 만들어 오직 주님과 복음만 자랑하로 세우시려 한 것입니다.
바울은 아시아의 부자의 아들이고 로마 시민권을 가진 유대인이고 예루살렘으로 유학을 와서 최고의 선생인 가말리엘의 문하생이었고, 주류 바리새인이었으며 유대 사회에서 촉망받는 젊은이였습니다. 누구도 흠을 잡을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랑할 것이 넘쳐났고 매우 강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주님 만나기 전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쓰레기로 여겼습니다. “나의 나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바울파다”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당신들에게 세례를 주지 않을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외에 다른 자랑들은 다 헛된 것이며 무익한 것입니다. 바울을 자랑하고 아볼로를 자랑하고 베드로를 자랑하고 심지어 예수파임을 자랑하고 있는 그들에게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나의 자랑
나에게는 영생이 있다(요3:16). 똘똘한 아파트가 아닌 천국이 있다(요14:2). 세상은 알 수도 없는 평화를 소유하고 있다(빌4:7). 말로 다 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밷전1:8).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다(고전13:8).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출20:12). 진실하고 변함없는 친구들이 있다(잠18:24). 캄캄한 밤중에도 찬송을 부를 수 있다(시42:8). 생명의 면류관이 있다(약1:12).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충족하게 채워주시는 나의 주 예수 그리스를 모시고 살고 있다(빌4:19).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메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