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달하게 하시는 성령
고전2:10-16
바람이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바람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안에 오셔서 예수 믿게 하시고 거듭나게 하시고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거하십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을 알게 하시는 분도 성령님이시며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는 인간의 말로 하지 말고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전해야 합니다(4절) “통달하신다”는 말씀은 막힘이 없이 환히 다 한다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search’ 즉 ‘구석구석 다 알아 낸다’는 의미입니다. 구글(google)과 같은 search engine으로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정보를 찾아냅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사람의 사정은 사람이 알듯이 하나님의 사정은 성령 외에는 모릅니다.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12절)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가장 큰 것은 구원의 은혜입니다. 구원의 은혜만 아니라 작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알게 됩니다. 밥 한 그릇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은헤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을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주신 은혜임을 아는 사람이 성령의 사람입니다. 유진 피터슨은 13,14절을 “우리가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책을 읽거나 학교에 다녀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직접 배웠기 때문입니다. 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본질상 하나님의 영의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영을 알 수 있는 통로는 영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과 우리의 영은 막힘없이 서로 통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을 가졌습니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복음이 복음으로 들려지려면 반드시 성령의 도우심이 함께 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하지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라고 할 자가 없다고 하였습니다(고전12:3) 롬8장 15절은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養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하였습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면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알게 되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소요리문답 제 30문의 질문은 “그리스도의 값 주고 사신 구속을 성령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하십니까?” 그 답은 “성령께서 효력 있는 부르심으로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어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심으로 그리스도의 값 주고 사신 구속을 우리에게 적용하십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오셔서 예수께서 이루신 구속의 은혜가 우리에게 효력이 있도록 해주시고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어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자랑이 나올 수 없습니다. 누가 잘났느냐 하는 싸움을 할 수 없습니다. 자기 자랑을 버리고, 다툼을 버리고 오직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신령한 자”(15절)는 성령의 역사로 예수를 믿게 된 그리스도인을 가리킵니다. 세상이 뭐라고 비난하고 판단하고 오해를 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15절)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주님의 마음을 알아서 주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성령을 모시고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을 품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아는 자가 되었습니다. 성령을 모신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하시는 능력을 가지고 믿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던 것입니다.
행복해지는 법
한 성도가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 수도사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오셨나요.” “네,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해서 기도를 하려 합니다.” 수도사가 말했습니다. “네, 그것들을 달라고 기도하세요. 그런데 이 수도원에서 배워야 할 것은 그것 없이도 행복해지는 법입니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