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누가 모르겠는가?
욥기12:1-25
소발의 추궁이 끝난 뒤 욥이 한 대답하기를 “너희들 못지않게 나도 지혜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2.3절) 11장에서 소발은 하나님의 만물에 나타난 지혜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자신이 욥보다도 더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과시하고 자신의 지혜를 독점 한 것처럼 행세했습니다.
욥은 말합니다.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너희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 것이라고 합니다. 형 보다 나은 아우가 없다고 하지만 형이 먼저 이 세상을 떠나고 아우들이 남아 있는 세상은 더 좋아집니다. 친구들이 하는 말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일반 일반상식에 불과하다고 합니다.(3절) 어떤 사람이 바울에게 “당신은 교회를 핍박하고 예수님 믿는 자들을 죽려던 자가 아니더냐? 누가 당신을 사도로 세웠느냐?” 사도의 정통성을 의심합니다. 추천서를 가져와 보라고합니다. 바울이 “여러 사람이 육체를 따라서 내 앞에서 자랑하고 있는데 그러면 나도 부득불 자랑 좀 하겠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고후11:6절) 나 보다 더 잘난 사람이이 세상에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함부로 남을 판단하거나 가르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을 먹든지 먹는 않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며 문화의 문제일 뿐이라고 했습니다.(롬14:3절) “나는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해준 사람이야 너의가 조롱할만큼 모자란 사람이 아니야”라고 합니다.(4절) .
고통을 당해 보지 않은 고통당하는 사람을 비웃고 멸시합니다. (5절) 배부른 사람은 배고픈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으며 살아온 사람은 사랑 받지 못한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단 돈 몇백원 몇 천원 때문에 자존심조차 버려야 하는 처지를 아십니까? 배운 사람은 배우지 못한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배우지 못한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얼마나 삶을 불편하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성공한 자는 실패한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용자는 노동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입으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탁월한 논리, 깊은 지혜, 풍성한 경험 보다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이 더 필요합니다. 욥은 7절에 “짐승도 물고기고 아는 논리를 가지고 나를 설득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들, 한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이해가 되든지 안 되든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10절) “너희들 하는 얘기 내가 다 알고 있으니 귀먹은 사람처럼 자꾸 한 얘기 또 하며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합니다.(11절)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세계라 할지라도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는 모순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인과응보와 추수의 법칙이 전혀 먹혀들지 않는 무질서와 모순과 부조리가 세상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욥도 고민에 빠졌으나 이제는 “모든 것이 그에게 속하였다”(13절)을 인정하며 받아들입니다. 사람을 속이는 자고 있고 속았다고 억울해 하기도합니다.(16절) 그러나 결국 오직 진실만 드러납니다.(17절) 무덤까지 가지고 가자고 하지만 어두운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을 드러내시고 밝히십니다.(22절) 친구들은 욥을 머리가 텅 빈 멍청이로 생각했지만, 욥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나에게 물질과 생명을 주시기도 하지만 가져가실 수도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부흥시키는 것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만 더 생각해 본다면 세상은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이 되어 갈 것입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역설
어느 아내가 남편에게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 피우지 말라고 늘 잔소리를 하였다. 그때마다 그 남편은 괜찮다며 얼버무리곤 했다. 어느 날 남편이 담배가루를 물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아내가 물었다. “뭐 하는 거예요” 남편이 아무렇지 않은 듯이 대답했다. ”응 이거? 화분에 뿌리려고, 담배가루가 독해서 벌래가 생기지 않거든...“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