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왜 살려두시나요?
욥기17:11-21
욥은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11절)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무런 잘못도 없이 받는 고난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욥과 같이 하나님을 향하여 격렬하게 속에 있는 곳을 토(吐)해 내야 합니다. 소화가 안되는 것을 토하지 않으면 속에서 썩어서 몸도 마음도 상하게 됩니다. “내가 저 바다에 있는 거대한 고래와 같은 괴물과 같은 존재라도 내가 되는 것입니까? 나는 큰 폭풍도 견디며 바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큰 물고기와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한없이 약한 인간에 불과한데 어찌하여 큰 풍랑을 내게 주십니까? 왜 나를 끊임없이 감시 하시면서 나를 괴롭히십니까?”(12절) 계속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묻기를 “ 잠자리에 들면 쉴 줄 알았는데 한 밤중에도 악몽으로 놀랍니다. 무서운 환상으로 떱니다.(13절)
“이런 고통을 겪고 사느니 차라리 내 숨이 막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15절) “이제는 사는 것도 지겹습니다.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놓아주십시오. 데려 가십시오. 내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16절) “하나님 사람이 도대체 뭡니까? 주님께서 사람을 그렇게 대단하게 보시는 겁니까?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한번 후- 하고 불기만 해도 없어지는 존재입니다. 누르기만 하면 터져 죽는 자들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도대체 무슨 가치가있는 자입니까? 하나님은 나를 너무 크게 보십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너무 완전한 것을 요구하십니다”(17절) “하나님은 내가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마음을 달아보십니까”(18절) 욥은 자신을 빨리 데려 가지 않으시고 그를 끈질기게 붙들고 계신 하나님께 더 이상 삶의 간섭하지 마시고 나를 데려가시면 어떻겠느냐고 하소연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히 여기십니다. 우리 삶이 어떠하든지 사람들이 나를 어떤 존재를 보든지 친구들처럼 나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든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나는 쉽게 포기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시84:4, 시144:3) 우리의 삶의 모든 것들을 살피시며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십니다.(시121:4) 욥은 주장하기를 “하나님 나와 같은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하나님에게 큰 손해가 있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나를 용서해 주면 될 터인데 왜 이렇게 마치 화살의 과녁을 사는 것처럼 끊임없이 내게 화살을 쏘시는 겁니까? 벌레보다 못한 인간을 상대로 그렇게 애를 쓰고 힘들어하십니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저를 잊어 주세요”(20절)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셨을까요? 얼마나 많은 방법들을 주님의 생각해 보셨을까요? 그런데 결론은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를 십자가에 달려 죽이시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죄가 처리 되는 방법은 그 길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므로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하여 주셨습니다. 어떤 아버지가 집에 있는 돼지들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자기 자식을 죽게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더 솔직해질 수 있다면 그 사랑을 받아들인다면 사는 생깁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개미
어느 사람이 하도 심심하고 답답한 날을 보내다가 개미 한 마리를 열심히 훈련을 잘 시켰다고 한다. 오랜 세월 훈련을 시키니까 미물인 개미이지만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고, 앞으로 가라면 가고, 뛰라면 뛰고 별난 재간을 다 부리는데 이 사람은 그것을 하나의 낙으로 삼고 있었다. 어느 날은 개미를 데리고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하려고 했다. 개미를 테이블 위에다 앉혀 놓고 "가만히 앉아 있어"하니 꼼짝 않고 앉아서 주인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람은 개미가 얼마나 재간을 부리나 하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다. 웨이터를 불렀다. 웨이터가 와서 깍듯이 인사를 하며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한다. 이 사람은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훈련시킨 개미의 쇼를 처음으로 보여 주려고 웨이터에게 말했다. "웨이터, 이 테이블 위에 개미가 보이시오?" 그런데, 이 웨이터가 얼굴이 붉어지면서 "손님, 죄송합니다"하면서 가만히 앉아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며 쇼를 하려 하는 개미를 손가락으로 집어 싹 비벼 죽여 버리고 말았다. 만든 이야기이다. 그런데 뜻이 있다. 인간의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실 때는 개미가 살아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