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진술(2)-물질의 사용내역서
욥기31:13-28
욥의 시대는 신분의 차이가 분명하던 때입니다. 노예나 가난한 자 고아 과부를 차별하였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 시대와 달랐습니다. 남종이나 여종이 와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할 때에 무시하지 않았고 귀를 기울였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하였습니다.(13절) 욥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였습니다.(14절) 욥의 이런 생각은 당시 기득권에게 환영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천한 자들을 사람 취급해 주면 점점 다스리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고 신분제도를 깨는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누가 농장에서 일 할 것이고 짐승을 누가 키울 것인가를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욥의 관심은 사람들의 이목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뭐라고 답 할 것인가? 하나님 앞에 답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행동했습니다. 자기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까를 고민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사회에서의 책임감을 자신이 충실하게 지켰던 것입니다. 무엇을 베풀어 주거나 물질을 안겨 주어서가 아닙니다. 인간의 취급도 받지 못하던 때에 사람만 받아도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욥은 자신이 주인이면서 하나님의 종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욥의 마음이 단순히 좋아서가 아닙니다. 주인이나 노예나 하나님 앞에서 다 똑같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시각이 있으면 사람이 다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대했습니다. 욥이 종들이 불쌍해서 선하게 대한 것이 아니고 인간의 대한 탁월한 사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나를 태 속에서 만드신 이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였느냐 우리를 뱃속에서 지으신 이가 한 분이 아니더냐”(15절) 나도 하나님이 주신 자요, 그 사람도 하나님이 주신 자이기에 누가 누구를 지배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불란서 혁명과 미국 독립 선언서에서 명시한 인권 평등이 이미 욥기에서부터 싹트고 있었던 것이 놀랍니다. 인간 평등의 정신은 창조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주인이나 종이나 다 하나님께서 지으셨기 때문이라는 창조 신앙에서 만인평등 사상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욥은 재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에 사회적 약자 법유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자를 배려하였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깨의 힘을 이용하여 부자이 편을 들고 착취하는 일을 하였다면 하나님이 자신의 어깨와 팔의 뼈를 부스러뜨렸을 것이라고 합니다.(21-22절) 그렇게 했다면 하나님을 뵙지도 못하고 떨어야 했을 것라고 합니다.(23절)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내가 어렸을 때부터..”라고 합니다.(18절) 기억하십시오! 선을 행하는 것, 하나님의 자비를 베푸는 것도 훈련입니다. 욥은 사람들과 이해 관계를 가지기 전에 부자가 되고 힘을 가지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일을 하는 것을 몸에 익혔습니다.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 덕목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배려하는 것을 되도록 가르쳐 줘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개인의 신앙 성장을 위해서도 힘을 써야 하지만 다른 사람이 어려움을 돌보는 사회적 책임도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됩니다. 선교적인 삶이 없는 선교는 울리는 꽹과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에 다시 한번 인간을 평등한 마음을 가지고 사랑했던 욥의 삶의 자세를 마음에 깊이 새깁니다. 마지막 날 하나님께 뭐라고 대답할까를 생각하며 오늘을 지혜롭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단어, 정직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의 일화가 말하듯이 미국인들은 정직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한다. 그들이 실제로 정직하다는 증거는 없다. 청교도적 전통 때문인지 모르나 미국의 가정과 학교 교육은 정직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 중국인들은 다르다. 그들은 거짓말하는 사람보다 속는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거짓말을 현실로 보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대인 속담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진실 중에도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말은 약소민족으로 살아야 했던 유대인들의 생존해야 했던 현실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서 ‘정직’이라는 말은 고통스러운 단어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