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욥의 인생
욥기30: 1-31
29장에서 욥은 지난날은 화양연화(花樣年華)였습니다. 그 행복한 시절을 회상을 합니다. “그때”(29:3.4.5)가 지나고 “이제는”(1.9.16절)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잿더미에 앉아 있습니다. 그때에는 어린 아이들 노인들 지역에 있는 귀족들까지 그를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의 말을 듣는 걸 좋아했고 그가 미소를 지으며 그들도 함께 웃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린아이들까지 그를 무시합니다. 그러나 욥은 절망 중에서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합니다. 사건만 바라보고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 환경 속에서 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응답해야 되는가? 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세상을 사는 데는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리액션((reaction)즉 반사적으로 사는 사람, 두 번째는 리스펀스(response) 응답하며 사는 삶이 있습니다. 개는 주인이 제 꼬리를 밟으면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 거립니다.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사랑 받으면 나도 사랑하고 상대방이 미워하면 나도 같이 미워합니다. 두 번째로 리스펀스 즉 응답적인 삶입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나의 발을 밟으면 상대방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그럴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생각하고 낙관적입지다.
인생에 고난이 있느냐 없느냐에 문제가 아닙니다. 고난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욥과 같이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응답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전에는 욥과 동석할 수 없는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에 있던 사람들, 사람과 짐승의 중간쯤 정도 대우를 받는 사람들, 자기소유 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사람들, 토굴에서 계곡에서 짐승과 같이 사회적인 혜택도 받지 못 하던데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비열하게 욥을 짓밟습니다. 그런 일이 욥에게 큰 상처는 아니었으나 격세지감(隔世之感)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셨다”고 했습니다.(11절) 욥은 자신이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이것을 거두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 과정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매달리고 부르짖었지만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며 응답하지 않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20절) 그는 슬픈 늑대와 같이 울부짖었습니다. 타조가 부르짖는 것처럼 부르짖다가 목이 쇠었습니다. 이제는 슬픔을 노래하는 악기가 되었습니다.(29.31절) 그러나 헛된 기도란 없습니다. 멸시를 받고 있는 욥을 보면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질 때 원수들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으신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예수깊이 생각하라(히3:1)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 때문에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말씀합니다.(히12:2) 범사에 예수를 깊이 생각하면 거기에서 문제의 답이 나오고 길이 보이고 지혜를 얻습니다.
욥의 상황 뿐 아니라 우리도 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검어지고 뼛속이 비는 것, 윤기가 다 빠져버립니다. 검버섯이 몸을 덮기 시작합니다. 머리는 백발이 됩니다. 인간이 보편적으로 사는 길입니다. 인정하시겠습니까? 비관적인 생각이 듭니까? 미래를 바라보면서 하나님 주시는 삶에 대하여 감사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하며 어디서든지 응답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나는 집사입니다.
미국의 카터 대통령이 재임시 우리나라에 왔니다. 그때 주일을 맞이하여 여의도에 있는 침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당시 담임목사인 한기만 목사님이 “우리교회에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미국 남부 침례교회 카터 집사 부부가 오셨습니다. 지금 나와서 교인들에게 인사하겠습니다.” 그때 카터 대통령이 나와서 말하기를 “저는 오늘 이 교회 한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미국 대통령으로 소개하지 아니하고 남부 침례교회 집사로 소개한 것을 감사합니다. 대통령직은 국민이 투표해서 세운 직분이지만 집사의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므로 저는 집사의 직분을 더 귀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참 멋지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