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네가 그 사람이다 욥기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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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 사람이다
욥기22:1-20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언제나 아멘으로 응답해야 하는데 욥기는 그럴 수가 없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상당 부분이 욥의 친구들의 주장이 대부분입니다. 친구들의 주장은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모순과 억측 잘못된 가정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한 사람씩 욥을 추궁하고 욥이 대답하고 다시 돌아서 두 번째로 공격하고 이제 세 번째가 시작됩니다. 22-27장까지가 그 내용에서는 엘리바스하고 빌닷까지만 나오고 소발이 없습니다. 계속되는 논쟁에서 친구들의 힘 빠지고 논리도 바닥이 납니다. 반면에 욥은 하나님에게나 친구들에게 할 말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야기 주도권이 친구에게서 욥에게로 넘어간 느낌을 받습니다. 3차 논쟁도 계속 공전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욥은 친구들의 그 말 폭탄을 맞고도 항복하지 않습니다. 욥도 처음에는 탄식과 원망으로 가득 찬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고난을 통해서 그가 깨달은 것, 경험한 것을 가지고 분명한 논리와 신앙고백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는 반격 하면서 또 한 손으로는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내밀어 그분의 도우심과 변호하심과 구원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욥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1절)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으로 모든 것이 충분합니다. 롬11장에 보면 누가 하나님을 하나님에게 지혜를 더 해 주겠냐? 누가 하나님을 거들겠나?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으로 모든 것이 만족 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 물질을 드렸다고 해서 그것을 하나님은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복이 될 뿐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하는 것처럼 말씀도 전해야 합니다. 사명이 나를 결국 유익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초월하고 있기 때문에 욥에게 관심이 없을 거라고 강조합니다.(2.3절) 하나님은 우리에 대하여 무관심 하지 않습니다. 매우 민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걸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하는 작은 일들 마음의 생각까지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때로는 심각하게 다루십니다.  엘리바스는 지혜로운 자를 자처하고 있으나 욥과는 달리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서 하나님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그러하니까 욥도 그러한 줄로 안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오해와 독설 계속 됩니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착취하고 도둑질을 했다고 단정합니다. 욥도 그러한 부자라고합니다. 아무 증거도 대지 않고 가상의 죄악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의 말대로 욥은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너무나 가까이 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신앙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욥이 하나님을 독점하고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저 혼자 잘 났냐? 저 혼자 잘 믿냐?  혼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척하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쩌면은 친구들은 욥의 영적인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은 영적 열등감을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나를 지켜보시며 나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 속에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YouTube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기다렸습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거리에서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나이 70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자살을 한 것이다. 앰뷸런스가 와서 할머니는 곧 병원으로 실려 갔고 뒤이어 달려온 경찰들이 사람들을 해산시키고는 자살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할머니의 아파트로 올라갔다. 실내는 온갖 고급 도구와 사치스런 장식품들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왠지 썰렁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나 불치병 때문일지도 몰라 주치의 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치의는 할머니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건강했다고 말했다. 경찰관은 책상 서랍에서 작은 수첩 하나를 발견하였다. 경찰관은 "바로 이것 때문이었군." 하고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할머니의 수첩엔 365일 동안 똑같은 글이 실려 있었다. "오늘도 아무도 나에게 오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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