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가 되어 사라지다
다니엘2:24-35
다니엘은 인간적으로 바벨론에서 출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에게 중요한 것은 출세가 아니라 부름 받는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살았습니다. 3년 동안 교육을 잘 받으면 왕의 측근이 되어 살아가리라는 꿈도 꾸었으나 인간의 한 수(手)와 하나님의 한 수(手)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뜻을 정하고 주를 위하여 살기로 한 자를 위하여 신의 한수를 준비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왕이 꾼 꿈이었습니다.
본문은 “이에”(24절)로 시작 합니다. 지금 다니엘은 뭔가를 다 하고나서 시위 대상 아리옥에게 다시 찾아간 것입니다. 다니엘이 전에 아리옥에게 “저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하고 함께 기도할 때 친구들을 찾아 갑니다. 다니엘은 말이 안되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에도 죽을 각오를 하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면 기도할 시간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모자란 시간이 있다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드디어 다니엘은 기도로 하나님 앞에 응답을 받고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찬양하고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고 나서 다니엘은 시위대장 아리옥에게 드디어 나갑니다. 아리옥은 다니엘의 청을 받아들여서 왕 앞으로 데리고 갑니다. 아리옥은 그 내용이 뭔지 확인도 하지 아니하고 왕 앞에 데리고 갑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을 살면서 이런 진정성을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왕은 자기 앞에 서 있는 소년 다니엘을 보면 반신반의 합니다. 다니엘은 27절에 하나님께서 앞으로 될 그 비밀을 왕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그 꿈을 꾸게 하셨다고 합니다.
다니엘이 하는 말을 요약해 보면 왕이 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을 때 장래에 나타날 일들을 꿈을 통해서 왕에게 가르쳐 주셨다고 합니다. 다니엘은 계속해서 말하기를 왕은 꿈에서 거대하고 모양은 무섭고 섬뜻하게 생겼고 매우 번쩍거리는 빛을 내고 한 신상을 으며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은 은으로 되어 있고 넙적다리는 놋으로 되어 있고 다리는 철로 되어 있고 그리고 발은 일부분은 철이요 일부분은 진흙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상은 누구라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그런 강력한 권세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니엘은 계속해서 말하기를 왕이 꿈속에서 신상을 보고 있는데 산에서 돌 하나가 날아오더니 신상을 치니 순식간에 마치 타작마당에 겨가 날리듯이 신상이 산산조각이 나 버리고 그리고 신상을 쳤던 돌은 큰 산을 이루고 온 세상에 가득 하였다는 것입니다.
왕이 꿈을 꾸었던 신상은 세상에 있는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이 시장에 많은 나라들은 처음에는 금으로 시작합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또 빛날 것처럼 보이지만 세월이 지나가면 금이 은으로 변하고 놋으로 변하고 철이 변하고 흙으로 변하고 나라의 종말을 맞게 됩니다. 뜨인 돌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이 땅에 오셔서 구속의 사역을 다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시고 그리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마지막 날 재림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지상의 나라는 사라질 것이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믿음으로 사는 자들에게 신의 한수를 준비하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 가심으로 주님을 크게 드러내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 [박근상목사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결단할 때 어떤 일들이 생기는가
바둑에서 두어진 한 수 때문에 승패가 엇갈리게 되는 수를 ‘신의 한 수’라고 한다. 성도의 삶에도 신의 한 수가 종종 나타나는데, 그것은 우리의 믿음 위에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기묘하다. 역전 드라마를 만드신다. 아무 준비도 없는 것 같고, 실력도 없는 것 같아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담대함으로 나가면 정말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그렇게도 안될 것 같았던 일들이 되어진다.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인생 가운데 막힘이 있고 질그릇 같은 인생이 깨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그것은 지금 하나님이 작업하고 계시는 것이다. 결국 일을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시는 것이다.하늘에서 누가 떨어졌다고 하면 다 죽는 것을 알지만 낙하산 메고 뛰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것이 없다. 물론 그 순간에는 겁도 좀 나고 두려움도 있겠지만 그 낙하산이 안전하게 땅에 내려 앉도록 도와준다. 우리에게는 낙하산과 같은 주님이 계시다. 지금은 떨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직 믿음으로 한번 낙하 여행을 즐겨볼 필요가 있다. ‘God promises a soft landing, not a calm passage’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