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다니엘 1:10-21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가 결국 다 놓친다는 말이 있다. 세상에 성공이냐? 신앙의 성공이냐? 믿음의 사람으로 사는 것이 우선이냐? 아니면 세상 사람으로 사는 것이 우선이냐? 영적인 유익이 먼저냐? 육적인 유익이 먼저냐? 이런 갈림길에서 많은 자들이 고민을 합니다. 물론 두 가지가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길이 나와 있습니다. 마6장에 보면 세상 사람들은 오로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에 집착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걱정하고 염려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 그렇게 하면 다른 모든 것들도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어린 다니엘은 많은 포로들 가운데서 바벨론의 장차 인제로 쓰여질 사람을 뽑는 후보생으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합숙훈련에 도입합니다. 왕궁으로 들어와 왕의 음식을 먹고 그리고 특별한 교육을 받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어디 있습니까? 어떤 일 있어도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되고 이 기회를 붙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가 첫 번째 문제는 그가 받은 밥상이었습니다. 밥상에는 율법에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즐비하게 차려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환관장은 어린 소년의 분명한 태도와 진실한 믿음을 보면서 감동을 받고 다니엘에 대해서 호의적인 생각을 가집니다.
다니엘은 우물쭈물하지 아니라고 진지하고 분명한 대답합니다. 열흘 동안 채소와 물만 먹고 나서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은 다른 소년들과 비교해 보고 그리고 조치를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12-13절) 다니엘은 이 일에 대하여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먹는 음식 문제뿐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 가져야할 태도라고 여겼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살 수는 없으나 삶을 단순화시키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만하면 건강을 지켜 주실 것을 분명히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하여 모든 것을 잃을지라도 양보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미 죽은자로 여겼고 언제 죽는가 하는것만 남은 것이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 공부하면서 식탁을 대할 때마다 부딪힐 그 심각한 문제들을 불과 열흘만에 깨끗이 해결합니다. 인본주의라는 것은 한 때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막힙니다. 신본주의는 한 때 한대 안 되는 것 같지만 잘 되는 길이 열려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살려고 할 때에 나머지 부분을 깨끗하게 해결하여 주십니다. 문제가 생길 때 무조건 정면충돌 하게 되면 불신자들에게 비이성적인 사람들로 광신적인 사람들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믿음으로 살면서도 잘 되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술 담배를 안 하고 뇌물을 안 줘도 얼마든지 사업에 성공하고 승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3년 동안의 수련 과정이 끝나자 왕 앞으로 가서 마지막 테스트를 받습니다.(18.19절) 다니엘과 3친구를 탁월하게 통과합니다. 처음부터 왕의 눈에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문자가 아니라 내게 주시는 사건입니다. 말씀에 지식에 대한 깊이가 필요하고 구체적으로 삶 속에 적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바벨론에 지성인들, 천문학자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자들이 있었으나 이 어린 소년들은 그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결국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중요한 것을 하나만 잡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려고 하면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결국에는 높여 주십니다. 이런 복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박근상목사(신석장로교회)
■ 유튜브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박근상목사매일성경]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인생
인생은 끝이 없는 선택 속에서 산다. 아침에 깨어서 더 누워 있을 것인지, 아니면 지금 일어날 것인지도 선택하고 결정한다. 먹고 마시고, 누구를 만나고, 일을 하고 대화를 하며, 사람과 약속을 잡는 일 또한 다 선택과 결정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선택의 순간은 때로는 깊은 고뇌와 상심과 갈등이 있다.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다 나에게 있다. 선택의 자유를 주어졌다고 하는 것은 책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선택의 부담감과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도피하거나 미룬다면 어떤 결과도 없다. 도피가 해결책은 아니다. 인간은 내 눈 앞에 일들만 보고 그것이 나에게 결과를 가져다 줄지 모른다, 인간의 경험이나 지식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선택과 결정이 다 옳은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이다. 여호수아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하였다. 그의 선택은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선택을 강요할 수 없다. 그것은 철저히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오늘 나의 선택이 나와 다른 이에게 영향을 끼친다. 무엇을 하든지 자유이지만, 그것이 덕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