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지다 왕상14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5월 9일 오전 07:47
- e 372
끊어지다
열왕기상14:1-20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아가 병이 들었는데 도무지 낳을 기미가 없습니다. 아비야는 문자적으로 ‘여호와는 나의 아버지이시다’라는 뜻이다. 여로보암은 아들에게 이런 이름을 지어주었을 만큼 초기에는 신앙적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은 깊이 번민을 하다가 그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로보암이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면서 선한 왕이 되라고 권하던 그 선지자입니다. 벨엘에서 실로까지는 약 14킬로미터나 되는 험한 여행길이었습니다. 아히야를 찾아갈 때 떡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가라고 했습니다. 왕비로서 갖춘 예물이 아니라 가난한 농부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리는 예물의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을 속이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변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죄는 숨기고 문제만 해결받으려면 그게 통하지 않습니다. 회개하지 않고서는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 아이야는 늙었으나 하나님과 늘 교통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변장을 하고 여로보암의 아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변장을 하고 속이고 오는 것에 대해서 주님은 몹시 불쾌하게 생각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병든 자에게라야 의원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아무리 병이 들었다 하더라도 내 자신이 병들지 아니한 것처럼 변장할 때 의사는 그의 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선지자는 여로보암의 부인에게 매우 흉한 소식을 전해줍니다. 무엇보다도 배은망덕의 죄를 지적합니다.(7-8절) 하나님께서 아이야 선지자를 통하여 여로보암에게 열지파를 떼어서 나라를 세우게 하고 나라의 왕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셨고, 약속을 이루어줬습니다. 여로보암이 왕이 된 것은 인물이 뛰어나서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런데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지 아니하고 우상숭배로 보답합니다.(9절)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예배의 길을 막기 위해서 전혀 다른 종교 정책을 썼던 것입니다.
“너는 나를 네 등 뒤로 던져버렸다.”(9절) 기가 막힌 얘기입니다. 하나님이 내 눈앞에 계신 것이 싫어서 못 볼 물견인 것처럼 뒤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갖다 놓았습니다. 하나님을 등지는 순간 우리는 모든 것을 등지게 됩니다. 하나님 한 분만 등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억만가지의 은혜와 하나님의 축복을 한꺼번에 다 잃게 됩니다. “너의 집에 속한 모든 남자들을 다 거름더미처럼 버릴 것”이라고 하십니다.(10절) 화장실에다가 버리고 오는 오물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이 말씀대로 되었습니다.(18절) 여로보암에 대하여 왕의 역사책에 기록되었다고 합니다.(19절) 인생은 기록으로 남습니다. 여로보암이 왕이 된 지 22년 만에 죽어 장사를 지냅니다. 나의 신앙이 내 가족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교회 공동체와 사회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길을 걸어감으로 세상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려내는 주의 종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불편할 때가 있다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을 내 힘으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대라"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라"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주라" 그런 말씀들이다. 나는 미워지는데 나는 욕심이 나는데 사랑하라고 나누라고 하신다. “제가 잘못하고 싶어서 잘못하는게 아니라 약해서 그런 것을 어쩌하나요?” 묻기도 한다. 사는 날이 많아질수록 나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은 없는지 고민이 많아진다. 정말 억지로 하고 싶지는 않아서 불편하다. 기쁨으로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구한다. 기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를 수 있는 힘을 오늘도 구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