걀국 말씀대로되다 왕상13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5월 8일 오전 08:54
- e 393
결국 말씀대로 되다
열왕기상13-25-34-유다에서 올라온 하나님의 사람은 유다로 가는 도중에 사자에 물려 죽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지켰으나 두 번째는 사람의 소리만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망각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죽은 시체 곁에 사자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늙은 선지자에게 알려줍니다. 늙은 선지자가 가서 보니 사자가 그를 죽였을 뿐이지 잡아먹지 않았고 나귀도 나귀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사자는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늙은 선지자를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성경은 우리를 그곳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길 가다가 피곤하면 쉴 수도 있고 집요하게 유혹하는 자에게 넘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한 것은 당연한것이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일은 “사자에게 넘기시매”(26절) 사자는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사자는 하나님의 명을 받아서 그 사람을 처형한 것입니다.
늙은 선지자는 슬피울며 자기 묘실에 장사 지냅니다. 앞으로 이 나라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면서 울었습니다. 늙은 선지자는 “그가(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서 벧엘에 있는 단과 사마리아의 성에 있는 신당을 향해서 외쳤던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32절) 지금도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이루어질 것을 생각하면서 두려워하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우 안타까운 한 말씀이 나옵니다.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즉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의 이 죽음의 소식을 듣고도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했다라고 말합니다.(33절) 여로보암은 우상 종교를 키우기 위하여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고, 누구든지 자원하면 다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되기 쉬운 게 제사장이었습니다. 영적 수준과 실력이 추락하고 만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의 교회모습을 보는 듯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교회가 서로 더 좋은 종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고, 덕분에 교인들은 더 좋은 종교서비스를 선택하여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예배는 세련되고 프로그램은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지고 배우는 세미나들이 넘쳐납니다. 이것은 여로보암이 선택한 방식입니다. 여로보암이 백성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종교적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결국 그 왕조가 망하게 된 것처럼, “교인 친화적 교회”를 표방하면서 정작 그리스도인들이 행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가르치고 도전하지 않는 교회는 결국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열왕기 시대에 어떤 왕이든 어떤 사람이든 잘못된 길로 가면 성경은 일관되게 “그 사람도 여로보암의 길을 갔다,” 고 합니다. 그는 가장 좋지 않은 길로 어리석은 길을 만들었고 그의 길을 따라 어리석은 사람들이 계속하여 일어났습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주님을 따르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묵상은 읊조리는 것이다
‘묵상한다’는 히브리어 단어는 ‘깊이 생각하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작은 소리로 읽고 그것을 반복해서 중얼거리는 행동을 의미한다. ‘큐티’를 ‘조용한 시간’(Quiet Time) 즉 하나님과 단둘이 조용히 독대하는 시간이라고 하지만 성경의 본래의 의미는 그렇게 조용하지가 않다. ‘소리를 내어’ ‘입으로 말하며’ 읊조리는 모습이다. 매일 말씀을 중얼중얼 읊조리다 보면 말씀이 노래가 되고 고백이 되어간다. 묵상은 강아지가 뼈다귀를 갖고 종일 놀 듯이 말씀을 감성적 누리는 시간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