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으로 받으라
딤전4:1-5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조금만 생각해도 넘어갈 것 같지 않은 이단의 논리에 멀쩡한 사람들이 빠져드는 것을 보면 참 이상합니다. 바울은 그것은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 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악한 영들의 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미혹된 자들이 자기가 나가던 교회를 떠나지 않고 오래토록 잠복합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교회를 사랑하고는 것처럼,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계속하여 거짓된 행동을 하고 외식하는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그가 이단인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회를 병들게 하고 약한 자를 흔드는 일을 합니다. 자기의 정체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부인하고 억울하다고 항변도 합니다. 이들은 “믿음에서 떠난 자”입니다. 신앙을 버리고 귀신을 따라간 배교자(背敎者)입니다.(1절)
이단에 빠진 자들의 특징은 거짓과 외식입니다.(2절) 외식하기 위하여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하고 있기 때문에 외식하게 됩니다. 그들은 양심에 화인(火印)을 맞았습니다.(2절) 화인은 불에 시뻘겋게 달군 쇠 연장으로 살을 지지는 것입니다. 노예나 전쟁포로 또는 가축에 화인을 찍어 누구의 소유가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양심이 무감각해지고 분별력도 사라지고 누구의 권고도 듣지 않습니다.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고 사로잡혀서 저항하지도 못하고 끌려갑니다. 양심이 화인을 맞은 사람들은 거짓과 외식에 사로잡혀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교회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떠난 잘못된 신학과 자유주의와 인본주의의 화인에 맞아서 분별력도 사라지고 거리낌도 없어집니다. 진리 종교를 단순히 윤리종교로 바꾸었습니다. 구원의 신앙이 웰빙의 신앙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수평이동한 사람들을 유치하여 채워진 럭셔리한 교회, 신자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비자형 교회, 귀족적 소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차별화를 추구하는 교회, 이신칭의(以信得義)의 진리를 버리고 세상의 행복과 건강과 양질의 삶을 위한 프로그램들, 교회의 관심, 메시지, 행사가 웰빙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영적인 감각이 둔화되는 일을 막기 위하여 "이것을 인하여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행 24:16)고 하였습니다. 미혹의 영에 의하여 조종을 받지 않기 위하여 늘 성령께 귀를 기울였습니다.
미혹하는 자들은 예수를 더 잘 믿기 위하여 먹는 것도 금하여야 하고, 결혼도 금하라고 합니다.(4절)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은 다 선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 미각을 느끼도록, 맛있게 먹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감사함으로...”(4절 下) 감사함으로 받을 수 없는 것은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크고 작은 먹을거리를 창조하시면서 사람들이 감사함으로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식사는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식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섭니다. 천한 음식물 좋은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도 천한 사람 귀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귀한 사람이 됩니다. 감사함으로 받지 않으면 천한 것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감사함으로 받는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그럴 때에 진정으로 행복하고 건강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5절) 거룩하든지 속된 것은 물질의 본질에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하나님과 사람의 친밀한 관계와 밀접한 연결을 의미합니다. 말씀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고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연결된 사람이 거룩한 사람입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더 높은 차원의 삶으로
매와 독수리 연구의 전문가인 부로프 박사의 글에 이런 말이 있다. 매나 독수리가 하늘을 날고 있을 때에 때때로 까마귀와 딱새의 공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매는 이런 새들의 공격을 반격할 힘이 있지만 그러나 매와 독수리는 점점 원을 크게 그리면서 높이 올라간다. 그러면 까마귀와 딱새들은 더 이상 매와 독수리를 괴롭히지 못하고 제풀에 지쳐서 떨어져 물러간다. 참새와 까마귀와 딱새 같은 사람들이 계속 성도들을 괴롭힌다. 쪼기도 하고 짖어대기도 하지만 그와 싸우지 않고 매처럼 하늘을 향하여 높이 올라가면 된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