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교훈과 바른 교훈
디모데전서1:1-11
바울은 자신은 “예수의 사도”로 소개하면서 디모데도 그런 자로 받은 자임을 상기시킵니다. 디모데를 바울은 “참 아들”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표합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에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을 때에 거기서 얻은 믿음의 아들입니다.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있기를 원하였으나 에베소에 남겨두고 떠나야만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를 떠난 후에 에베소 교회에 신앙적인 시련이 닥치리라는 예견하였습니다.(3절.행20:29-30) 에베소 교회에 은밀하게 들어 온 자들 신화와 족보에 이야기를 가지고 논쟁을 하며 복음에서 마음이 떠나도록 하였습니다. 논쟁하는 것은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기 보다는 분열로 흘러가게 합니다.(4절) 복음은 분명하고 단순합니다.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지 논쟁을 통하여 지적(知的)인 유희(遊戱)를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근거와 권위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밖에는 없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자기들이 알고 있는 것을 전부로 알고 열심히 지킵니다. 나름대로 자부심도 가지고 교만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스스로 선생이 되고자 합니다. (7절.약3:1) 율법주의자들은 누구에게 배우려는 의지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이 율법이냐 은혜냐, 율법적으로 사느냐 은혜적으로 사느냐 하는 매우 중요합니다. 6일 동안 땀 흘리며 일하다가 주일에 모든 일을 쉬고 하나님의 전에 나와서 예배한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사람은 자유인입니다. 종일 모든 일을 깨끗이 놓고 마음껏 쉬고 영육 간에 안식을 누리는 자가 자유인입니다. 누리는 자유가 너무 좋아서 자기만 쉬는 것이 아니고 고용한 사람과 짐승까지 쉬게 합니다. 그러니 그 집의 종이나, 짐승도 주일이 돌아오기만 얼마나 기다리겠습니까? 주일이 즐거운 날이 아니고...어쩔 수 없는 날이 된 사람은 자유인이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법도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를 얻은 사람이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말씀에 순종합니다. 옳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법은 선한 것입니다.(8절) 진정으로 선한 사람은 법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선하게 살다보니 법 없이도 살아갑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애굽에서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자녀로서 법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저주를 받을 까봐서 이 율법을 두려움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 됨에 감사하며 법을 지킵니다.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약3:1) 많이 알고 많이 배우는 것도 좋지만 실천이 없을 때에 오히려 알고 있는 그 율법이 내게 심판자가 되어서 더 큰 심판을 받습니다. 율법을 많이 배워서 많이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지 않으면 고통만 많아집니다.
복음이 복음 되려면 율법이 무엇이며, 율법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분명이 알아야 합니다. 율법을 통하여 인간이 죄인임을 알게 되고 죄에서 구원할 구원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율법을 바르게 이해하며 영광의 복음을 만나게 됩니다.(11절) 오늘도 사탄은 거짓 복음을 가지고 교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다른 교훈은 율법주의 신화 족보의 이야기이고 바른 교훈은 영광스러운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일꾼은 율법도 복음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오직 복음만을 전해야 합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은혜 앞에서 "자격"을 논하지 말라
나폴레옹이 근무시간에 잠을 잔 병사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나서 그 병사가 살던 마을을 지나간 적이 있었다. 그때 병사의 애인이 나폴레옹의 행차 소식을 듣고 행렬 앞을 막아섰는데, 나폴레옹이 "무슨 일이냐?"고 외치자 그녀는 "폐하,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했다. 그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재차 물었고, 그녀가 바로 자기가 얼마 전 사형선고를 내린 병사의 애인이며, 사랑하는 그 사람의 죄를 사면해 줄 것을 간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폴레옹은 그녀에게 "근무 시간에 자는 것은 사형에 해당한다. 그러니 그는 은혜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함으로써 나폴레옹을 머쓱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폐하, 은혜를 받는 데 자격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은혜가 아닙니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