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구원 받는 진리
딤전2:1-15
신자들이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4절)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는 것입니다. 그의 소원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향하여 소원을 가지실 만큼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사람은 인격과 성품의 크기만큼 소원을 가집니다. 마음이 가정에 매어있는 사람은 가정을 위한 소원을 가지고, 마음이 나라에 매어있는 사람은 나라를 위한 소원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시간과 공간과 인종이라는 모든 범위를 뛰어 넘을 정도로 큰 소원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5절)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仲保者)이십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간격은 창조주와 피조물의 간격이며, 절대와 상대의 간격이며, 빛과 어둠의 간격이며, 거룩함과 더러움의 간격이며, 의와 죄의 간격이며, 영광과 비참의 간격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에는 약간의 의견 차이나 질적인 차이가 아니라 단절입니다. 그 간격은 무한하여서 그 무엇으로도 메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면서 사람이신 분에게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분만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신성과 인성을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면서 참 사람이시고, 참 사람이 면서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의 한 인격 안에 두 본성이 있습니다.
중보자는 한 분이면 족합니다. 이 분을 통하여 하나님이 사람에게 오시고. 사람이 하나님에게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시고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나 죽으나 우리의 유일한 위로이며 소망이십니다. 우리는 아직도 죽음의 그늘에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망의 음지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라도 끊을 수 없는 생명의 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놓쳐서는 안 될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다’(6절)입니다. 속전(贖錢)으로 내주신 것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그분이 친히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마16:26) 그렇게 가르치신 분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으니 말이 되는가? 예수께서는 인류 구속을 위하여 더욱 지혜로운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가장 어리석은 방식을 택하셨습니다. 구원하기를 소원했던 사람은 죄인들, 악인들, 사특한 자들, 범법자들, 불의한 자들, 무법자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쓸데없는 자들입니다. 어리석은 일인가? 그 어리석은 일이 우리에게는 절대적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지 않는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이 복음은 이 십자가의 도( The message of the cross)는 미련한 것”(고전1:18)이라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어리석고 미련한 방법이 우리에게는 구원의 길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하여”(7절) 자신이 존재하는 목적이 분명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면 아무리 힘든 일도, 감옥에 갇혀 있는 일도. 헐벗고 굶주려도, 잠을 자지 못하여도, 돈을 모으는 일도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나의 존재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금도 사림이 없는 참된 나의 말로 외칠 수 있어야 그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에게 나를 놓다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생활을 들먹을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예수의 이야기 속에는 놀라운 진리가 들어 있다. 예수는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듯 어느새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하시곤 했다. 오직 그분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알고 계셨고 가르쳐 주셨다. 돌 길에 상하고 흙탕물에 더럽혀진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위해 그 귀하신 손을 아끼지 않고 내미신 예수, 베데스다 못에 반평생을 불구의 몸으로 누워 불신과 원망으로 얼룩진 영혼을 자비로운 눈으로 바라보신 예수, 그 예수는 사람이셨다. 오늘도 부드러운 손과 자비로운 눈을 가지신 사람 예수께서 어루만지시도록 죄악으로 때 묻은 육체와 영혼을 나는 내놓는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