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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의 노래(2)  사사기5: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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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의 노래(2) 
사사기5:19-31
드보라의 노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어떻게 이 싸움에 개입하시고 어떻게 승리를 주셨는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므깃도에서  가나안 연합군의 무력시위를 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은 두려워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라고 합니다.(21절)  스스로 자기의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스라의 모든 철병기가 물에 잠겨 버리고 다 떠내려갑니다. 천둥도 이스라엘을 돕고 비도 이스라엘을 돕고 바람도 이스라엘을 도와주었습니다.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들이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다고 합니다.(20절) 시스라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하늘에서부터 뭔가 일어났습니다. 수개월 동안 비를 볼 수 없는 건기인데 비가 내려 철병거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기를 버리고 그들은 맨발로 도망을 칩니다. 도망 치는 소리가 온 땅에 흔들릴 정도였습니다.(22절) 

요단 동편에 있는 갓 지파는 강을 건너 와서 도울 생각을 하지 않고 배에 머물러서 장사하는 일에 몰두합니다. 아셀 지파도 해안가에 앉아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전쟁에 참여하지 아니 하였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그러나 스블론과 납달리 지파는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에 나가는 것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드보라는 사사는 전쟁에 참여하지 아니하였던 메로스 사람들을 매우 강력하게 책망합니다. 메로스를 저주하라고 거듭거듭 강조합니다.(23절)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가서 싸우려고 하는데 메로스 사람들은 도와 주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도와줘도 힘이 될 텐데.. 큰 힘이 될 텐데..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31절) 도보라는 메로스 사람들이 함께하지 않은 것은 여호와를 돕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시는 것이지 우리가 하나님 도울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하나님을 돕는다는 말을 쓰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통하여 역사를 바꾸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없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나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일에는 우리와 더불어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부르심에 귀를 막고 외면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자가 되고 맙니다.  

이방여자 헤멜의 아내인 아엘의 용기 있는 순종을 기록합니다.(24-27절)  야엘은 다른 어떤 여인보다 복을 받을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24절)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고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틈에 끼어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당하고 떳떳하고  각 지파의 속해서 소속감을 가지고 살고 있을 때에 ...겐 사람들은 상 밑에서 얻어 먹는 사람처럼  은혜를 주워 먹으면서 광야생활을 하였으나 영적으로 건강하였습니다. 그럴듯한 규모의 교회에서 그럴듯한 짜임새 있는 예배를 드리고 그럴듯한 사람들과 어울려서 신앙생활을 그럴듯하게 한다고 그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부스러기 은혜라도 구하며 수로보니게 여자와 같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입니다. 내가 어디에 속해 있나 속해 있는 것 보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누워있는 시스라엘 관자놀이를 말뚝을 내려쳐서 구멍을 내어 죽입니다. 야엘이 시스라를 죽일 때에 상황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참혹합니다.(27절) 야일은 그런 경험이 일생을 살면서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그 일을 해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복된 여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시스라의 어머니
세상에 태어난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있다. 군대를 가면 그리운 사람이 ‘어머니’였다. 적장 시스라에게도 어머니가 있었다. 시스라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이야기한 다음, 드보라는 시스라의 어머니를 언급한다. ‘시스라의 어머니’가 등장하면서 ‘드보라의 시’는 극적인 결론으로 이어진다. 드보라는 시스라의 어머니가 아들을 기다리는 장면을 극적으로 묘사한다. 나이든 어머니가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다. 기다림에 지쳤는지, 아니면 무슨 낌새를 챘는지, 시스라 어머니가 울부짖는다. “천하무적인 우리 아들이 이렇게 늦을 리가 없는데… 그 군사들을 얼마나 용맹스러운데… 다른 때 같으면 벌써 돌아왔을 시간인데… 이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안절부절 못하는 시스라의 어머니 모습이 눈에 선하다. 시녀들이 위로하기를 분명히 다른 때 보다 더 많은 전리품을 갖고 승전가를 부르면서 돌아오실 것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아들 시스라가 특별한 전리품으로 채색 옷을 가져 올 것을 기대한다. 이 실감나는 묘사는 “조롱”이다. 아들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는데 하염없이 기다리는 어머니를 비웃는 것이다. 아들을 가다리는 이 여인도 전형적으로 세속에 물든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약탈과 납치를 정당한 수입이라도 생각하고 있었다. “너 죽고 나 살자” 그런 인생관이다. 그의 애절한 모정(母情)에도 불구하고 악인은 반드시 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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