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라의 최후
사사기4:12-24
그리스도인의 삶은 영적 전쟁의 연속입니다. 분명한 대적 있고 이겨야 할 대상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력이 아니라 악한 영의 세력과 어둠의 권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깨어 있으라 하시고 악한 영을 대적하고 하십니다. 인간의 무기를 가지고 싸움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한 아버지가 귀신들린 어린아이를 데리고 찾아옵니다. 산 아래 남아 있던 아홉 제자들은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귀신을 쫒으시고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은 인간의 이성과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능력으로 해야 됩니다.
바락이 군사 1만 명을 이끌고 다볼산에 이르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었던 시스라가 철병거 900승을 군사들과 함께 이끌고 기손 강으로 집결 시킵니다. 그동안에는 이스라엘을 그냥 적당히 누르고 공물을 받아먹는데 이참에는 아예 이스라엘을 전멸시키려 합니다. 이스라엘이 큰 위기를 만났을 때에 하나님께서 드보라 사사를 부르신 것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믿음으로 살려고 할 때 도와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방해를 합니다. 여기는 우리 땅이니 이 땅에서 나가라고 협박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해지자 가나안 원주민들이 득세하여 이스라엘을 쫓아내려 합니다. 큰 위기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결코 패배하지 않습니다. 무기력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는 하나님의 군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결코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좌충우돌 하며 살기를 원치 않으나 절대적 신앙은 양보할 수 없기에 영적 전쟁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바락이 군사 1만 명을 데리고 온다는 얘기를 듣고 시스라도 병거를 이끌고 기손강에 집결 시킵니다. 바락의 군대가 시스라의 철병거를 못 쓰게 만들고 도망치는 군대를 하로셋까지 추격하여 다 죽였는데 그때 군대 장관이었던 시스라가 포위망을 뚫고 도망을 치고 말았습니다. 시스라가 급하게 도망친 곳이 겐족속의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일의 집입니다. 이유는 하솔왕 야빈이 겐 사람들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들을 보호해 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집으로 들어간 겁니다. 겐 족속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이 겐족속입니다. 이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틈에 끼어서 40년 동안 함께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부스러기라도 받고 살고자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모세를 통해서 율법도 들었습니다. 정식 회원은 아니었으나 하나님을 붙든 자들입니다. 겐족속은 자신들을 끼워준 것만도 감사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부스러기라도 받고 사는 것만도 감사해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겐족속의 여인이 야엘은 시스라를 반갑게 맞아주며 안심을 시키니 너무나 피곤하여 깊은 잠에 빠집니다. 야엘은 이 때를 놓치지 아니하고 천막의 말뚝을 뽑아서 망치를 가져다가 시스라의 관자놀이에 말뚝을 대고 망치로 내려치기 그 자리에서 죽게됩니다. 이스라엘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자가 한 여인의 손에서 종말을 맞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연약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면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시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에 어떤 은혜를 받고 삽니까? 은혜가 이슬과 같이 작은 것처럼 느껴진다 할지라도 은혜를 상실하지 아니하고 은혜위에 은혜를 계속 누리고 살면 반드시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의 쓰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여인천하
4장에는 여인 두 사람이 나온다. 드보라와 야엘이다. 드보라는 평범한 한 남편의 아내로서 선지자와 사사의 직책을 가지게 되었고 이스라엘이 가나안 하솔왕 야빈의 압제를 받을 때 바락을 지도하여 이스라엘이 야빈의 군대를 이기게 했다. 야엘도 평범한 한 남편의 아내였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이스라엘에 대한 신앙 정체성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대적 시스라 장군을 담대히 처단한 것이다. 더욱이 이스라엘 민족이 아닌 이스라엘에 붙어 사는 겐 족속의 남편을 둔 아내였다. 전쟁이 드보라로부터 시작해서 야엘로 끝이 났다. 당시 남성 위주의 사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여인의 기사를 기록한 것은 평범한 여인이라 해도 하나님이 들어 쓰시면 구원 사역에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