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이지 말라
사사기3:1-11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했으나 현실을 볼 때에 이스라엘이 마치 가나안 족속들이 사이에 끼어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5절) 가나안 땅에는 아직 5족속이 남아 있습니다. 블레셋의 5대 성읍인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 가드, 가사입니다.(수13:3). 이들중 가드와 아스돗을 제외한 나머지 3성읍은 이미 유다자손에게 패하였으나(삿1:18) 완벽히 몰아내는 데에 실패하고 남겨둡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성읍이 3성읍이 회복되도록 도와주어서 다섯 성읍이 연합하여 블레셋이라는 이름으로 남게 됩니다. 이들이 이후로 계속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는 대적이 됩니다. 남겨진 블레셋은 사사시대 뿐 아니라(10:7; 13:1-16:31), 사울과 다윗의 시대에도(삼상13:19-22; 14:52)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골리앗도 블레셋의 가드 출신인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들이 다윗으로 인하여 약화되었으나 솔로몬이 죽고 나서 분열왕국 시대 때까지 계속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왕상 15:27; 사 9:8-12). 이들은 결국 이스라엘에 의해서가 아니라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헬라제국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였습니다.(B.C.332). 하나님의 백성들이 제거하지 못한 그들이 긴 세월 이스라엘에게 고통스러운 가시와 올무가 되었던 것입니다.(삿2:3)
이미 가나안 족속의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이들이 결국은 이스라엘 백성을 타락하게 하여 스스로 무너지는 원인이 됩니다. 악의 뿌리를 남겨 두면 뿌리를 타고 죄의 나무가 자라날 것이며, 결국은 죄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여호수가가 군대가 그 땅을 완전히 점령하고 그 땅의 모든 악과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이 다스리는 땅, 하나님의 영광 받으시는 땅, 모든 나라 가운데 하나님을 보여 주는 제사장의 나라로 세우기를 원하셨습니다.
3장부터는 “망각-범죄-징계-회개-구원”의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되는 사사기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호수아가 그 전쟁을 끝내고 그 다음 세대가 일어납니다. 그곳 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어울려 사는 길을 택합니다. 처음 일은 작은 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제는 적이 동지가 되고 이웃이 되었습니다. 신앙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사람됨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6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들과 결혼합니다. 이런 결혼으로 혼열족이 생기고 이스라엘인도 가나안인도 아닌 제 3세계가 생깁니다. 이제 싸울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좋은 시대가 온 겁니까? 하나님은 전쟁을 모르는 세대로 하여금 전쟁을 통해서 시험하고 이들이 정말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율법을 지키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확인하려 하시고자 하십니다.(1.2.4절)
지금은 우리도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나라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경제도 부흥시켰던 세대입니다. 이후 세대는 열매를 누리는 세대입니다. 나라는 아직도 불안한 평화를 누리고 있는 중입니다. 누구인가도 분간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전쟁의 성격에 무엇이었는가? 왜 많은 나라들이 피를 흘리면서 죽어갔는가? 그 이유를 모릅니다. 오히려 꼭 싸웠어야 했는가라고 묻습니다. 이것이 전쟁을 모르는 세대의 위험성입니다. 우리는 지금 시험대에 서 있습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은 쿠데타가 아니다
구테타로 정권이 바뀌면 그 정당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기존 세력과 손을 잡고 문화 또 체육활동을 통해서 사람들을 구슬려 가면서 그 정권을 유지하고자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온 것은 정변이나 쿠데타가 아니다,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하여 하나님이 땅을 주신 것이다. 지금은 어지간한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 그게 왜 문제가 되는가? 그게 왜 잘 못하는 거냐? 반문한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시켜서 이 땅에 보내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지금 거룩한 전쟁중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