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발자취를 따르겠습니다
베드로전서2:11-25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변인((outsider)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깨끗하고 선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류민”은 문자 그대로 오래 머물지 않고 잠깐 머물다가 가는 사람입니다. 욕심을 제어하라는 말씀은 차의 브레이크를 밟듯이 마구 나가고자 하는 욕심에 제동을 걸으라는 것입니다.(11절) 우리가 하나님께 달라고 하는 대로 다 주셨다면 우리는 일찌감치 망하였을 것입니다. 인간은 이 브레이크가 자주 풀리는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제어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욕심을 제어하는 것은 소극적인 태도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2절) 브레이크만 계속 밟고 있으면 멈춘 인생을 삽니다. 세상에 신선한 감동과 영향을 주고 그것이 세상에 보내는 간접적인 복음서이 되며 편지가 됩니다.(고후2:14.3:2) 지금 세상에는 기독교에 대하여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안티 기독교 입장을 가진 자들과 논쟁을 하거나 그들과 다투는 일 보다는 복음에 대하여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아름다운 삶을 보여야 합니다.(마5:16)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의 길을 가야 합니다. ‘상식’을 뛰어 넘는 탁월함을 세상에 보여주면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사람으로도 건강하게 살아야 하지만 이 땅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이 쓰여지던 때에는 폭군 네로가 로마를 다스리던 때인데도 제도에 순복하라고 한 것입니다.(13.14절) 하나님이 나라를 세우시고 다스리는 자를 세우신 것은 죄를 지은 사람들을 벌하고 착한 사람을 상을 주려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자와 안내자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 마땅합니다.(롬13:4) 이 세상에 맡기신 정치제도와 권력은 하나님이 주신 일반은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주신 것이 일반은총인데 대표적인 것이 공기와 물입니다. 우리는 사회의 제도와 규칙안에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사회의 생태계가 병들면 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믿는 사람들은 위정자들이 정치를 잘 하도록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을 그쳐서는 안됩니다. 세상이 건강한 생태계가 되어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바른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또한 스스로 자유를 제한하며 단정하게 또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 모습이 하나님의 종의 모습입니다.(16절) 우리에게는 악을 행할 자유까지 허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신자의 자유를 박탈하려 할 때에는 그 지유를 지키는 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괴로움을 참으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19절) 죄가 있어서 매를 맞으면서 참으면, 그것이 무슨 상급이 있으며 자랑이며 명예가 되겠는가? 신자는 좀 억울하게 사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옳은 일을 하다가 고난을 당하면서 잘 참으면, 하나님께 칭찬이 있습니다.(20절) 주님께서도 고난을 받으심으로써 모범을 보여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게 해주셨습니다.(21절)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영광과 축복뿐 아니라 주님이 가신 그 길을 걷는 고난을 길도 걷는 일입니다. 성도는 선행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드러내야 합니다. 신자가 세상에서 비방을 받을 때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하나님의 사람의 길이 옳았음을 슬피 울며 깨닫게 될 것입니다. 먼저 고난의 길을 가시고 아름다운 본을 보여 주신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더 세한 것은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라(4)
성탄을 준비하는 대강절은 진지하게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이어야 한다. 그래야 주님을 맞을 수 있다. 성탄을 향하는 대강절은 부활절을 향하는 사순절과 같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부활의 아침을 맞듯이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살피며 기도하고 회개하며 온 마음과 깨끗이 함으로 주님이 쓰실 방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