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제사장이 되라
베드로전서2:1-10
나그네 된 신자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 사람은 지속적으로 자라나려면 버릴 것을 버리고 취할 것을 취해야 합니다. 먼저 모든 악독과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작은 것이라도 용납하지 말고 버려야합니다.(1절) 악독 - 고의적으로 해하고자 하는 모든 악한 일들, 기만(궤휼) -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교묘하게 상대방을 속이기 위하여 속과 겉이 다른 것, 외식- 내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겉을 꾸미는 것, 시기- 다른 사람이 나보다 앞서는 것에 대하여 악한 감정, 비방하는 말 - 상대방을 해하고자 하는 의도로 인격을 모독하고 험담을 하는 것입니다.
버려야할 것들을 버리고 해야 할 일은 말씀을 부지런히 먹는 것입니다.(2절) 어려운 말씀이 나오면 억지로 풀지 말고,(벹후3:16) 말씀을 쪼개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순수한 마음으로 받으면 됩니다. 흡수 장애라는 병이 있는데 아무리 먹어도 그대로 다 빠져 나가서 나중에는 꼬챙이처럼 말라서 죽는 병입니다. 성경 지식의 증가가 아니라, 말씀을 영양분으로 흡수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구원은 일회적이나 성장은 평생입니다. 이것을 ‘구원을 이룬다’ ‘구원에 이른다’고 합니다.(2절, 빌2:12.)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내려주신 만나는 단순한 간식거리가 아니었습니다. 광야에서 내려주신 만나는 하루도 먹지 않으면 그들은 그 광야에서 배고파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신8:3,마4:4)
2장은 생명의 말씀을 심령에 심는 것에서, 건축물을 세우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돌입니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 예수님은 살아 있는 돌(Livingstone)이십니다. 산돌(5절) 보배로운 돌(5절) 모퉁이 돌(6절) 건축자의 버린돌(7절) 머릿돌(7절) 부딪히는 돌(8절) 넘어지게 하는 바위(8절)로도 묘사됩니다. ‘ㄱ’자로 집을 지으면 두면을 연결하는 돌이 모퉁잇돌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해 주는, 모퉁잇돌이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귀한 모퉁이 돌 하나를 시온에 둘 것이며.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6절 사 28:16)라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사람에게는 버림을 받으셨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어서 살아있는 보배로운 돌이 되신 것처럼.(4절) 성도도 핍박을 받고 사회로부터 버림을 당하고 나그네 되었으나 '산돌'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산돌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5절)
예수님을 산 돌로 소개하더니 그 예수를 믿는 성도를 '산돌들'이라고 부릅니다.(5절) 우리 모두가 예수님에게 연결되고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함께 예배하고 하나님과 세상을 화목케 하는 제사장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어디에서 갈리게 되는가 하면 예수님을 받아들였가 아니면 거부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산돌이시지만 거절하면 ????산돌????이신 분을 발로 찬 결과가 되고 맙니다. 우리는 리빙스톤 미니스트리( Ministry)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의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택한 족속, 거룩한 나라, 왕 같은 제사장,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자신을 길바닥에 굴러 다니는 버려진 돌이라고 자포자기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교회)의 권리만 주장하는 소리만 내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의 손을 내밀고 복음을 전하면 저들도 우리 안에서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복음을 증거하며 신분에 알맞은 삶을 살아갑시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더 세한 것은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라(3)
모든 인간에게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묵상하십시오. 성탄은 우리에게 기쁨이 되기 이전에 우리의 죄에 대한 고발장입니다. 누군가에게 나를 고발하고 고발장을 받았다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우리에게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것, 그러나 스스로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기 전까지는 성탄의 진정한 효력을 기대할 수 없다. 성탄의 계절에 강단에 서 있는 설교자의 메시지에는 인간은 죄인이기에 절실하게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그분만이 유일한 구원자임을 전해야 한다. 우리 영혼의 쓰고도 달콤한 감각을 자각시키도록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