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누가복음 22:24-38
제자들은 주님께서 왕위에 오르실 것으로 생각했고 미래의 나라에서 자신들이 어떤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누가 예수님을 배반할 것인가 하는 논쟁에서 누가 높은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24절) 이런 제자들을 바라보고 있는 주님의 심정이 어떠하셨을까요? 이런 다툼은 죄인들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있는 일이라고 하십니다.(25절) 세속적인 리더십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고, 사람들을 주장하고, 영향력을 행사하여 주도권을 쥐는 것입니다.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제자들은 그러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섬김을 받으려 하지 말고 섬겨야 하고,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낮아져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25-26절) 누가 더 큰 사람인가? 식탁에 앉아 먹는 사람인가 아니면 식사를 나르는 종인가? 세상에서는 식탁에 앉아서 먹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에는 섬기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고 하셨습니다.(27절) 유월절 식사를 시작할 때 누구도 예수님의 발을 씻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누가 크냐는 것에 집중되었습니다. 주님은 그런 제자들의 발을 예수님께서 친히 씻겨주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2-15)고 하셨습니다. 지금 제자들이 꿈꾸고 있는 것도 세상이 꿈꾸는 야망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26절)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26절) 세상에서는 앉아서 대접을 받는 자가 크나 하나님의 사람은 섬김으로 큰 자가 되는 사람들입니다.(27절)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28절) 3년 동안 예수님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주님 편에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표면적으로 볼 때에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랐고 3년 동안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나 책망도 많이 받고 신실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곁에 있는 제자들을 신실하게 함께 있어 온 자들이라고 인정해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믿어주시고 사랑하시고 믿어주십니다. 주님이 고난을 받으실 때에 비록 주님을 떠난 적이 있지만 후에 제자들은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드리는 길을 걷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30절)
베드로가 세 번 주님을 부인한 직 후에 말씀이 생각이 나서 통곡하였습니다. 그는 교회의 리더로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면서 박해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그 믿음을 굳세게 해주는 일을 하다가 영광스런 순교를 했습니다. 주님은 나를 잘 아시고 지금도 나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위한 주님의 중보기도와 붙드심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사역을 할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전대나 배낭 뿐 아니라 검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36절) 검이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엡6:7) 앞으로 강력한 영적 도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아직도 예수님의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을 꾸짖지 아니하시고 “족하다." 라고 하시며 훗날에 깨닫게 될 것을 믿으셨습니다.(38절)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느린 것은 게으른 것이 아니다
나의 어머니는 좀 느리신 분이셨다. 나는 어머니의 그런 느림을 좋아했고 나에게 영향을 끼쳤다. 느린 것은 결코 게으른 것이 아니다. 전도를 다녀와 보고하는 제자들에게 보고를 중단시키고 '잠깐 쉬어 가자'고 하셨다. 길을 지나시면서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짧은 시간을 사신 예수님의 영성을 '느림의 영성'이라고 부른다. 나의 시간을 살면 조급하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신 하나님의 시간을 사는 사람은 조급하지 않다. 느림의 영성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다. 느림의 영성은 부드럽고 우아하다. 느림은 창조자이신 하나님이 순리대로 살아가는 여유로운 삶의 방식이다. 급하거든 조금씩 자라서 수백 년을 자리를 지켜낸 나무를 보라. 강물은 한가롭게 흐르지만 방향 결코 방향을 잃지 않는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