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主君)이신 하나님
욥기40:15-24
하나님께서 욥을 트집 잡는 자, 전능자와 다투는 자라고 부르셨습니다.(2절) 욥이 입을 다물겠다고 해도 하나님은 끝내지 아니하시고 말씀을 이어가십니다.(5.6절) 왜 그러하셨을까요? 욥이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께 지금 일을 잘못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의롭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역의 현장에서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뭔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는가? 욥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의로운 사람인가 하는 것을 끊임없이 주장하며 의인인 자신은 이런 재난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사람은 항상 자기 중심입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이 세상을 똑바로 다스려 달라는 어이없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두 가지의 동물을 말씀하십니다. 베헤못과 리워야단입니다. 강력한 짐승을 앞에 세워 놓고 말씀하십니다. “엄청난 힘을 가진 짐승을 옆에다 세워 놓고 키를 재볼 수 있겠는가? 네가 얼마나 외소하냐? 무게를 달아 볼 수 있겠느냐. 그것들을 길들일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큰 짐승이라도 하나님이 지으셨고 그것들을 통제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을 향하여 함부로 말할 수 있냐는 겁니다.
베헤못은 성경의 각주(脚註)에 보면 ‘하마로 볼 수 있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41장에는 또 다른 동물 ‘리워야단’이 나오는데 이건 악어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동물에 대한 이야기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일단락 됩니다. 하마와 악어를 길들일 수 있는가? 이들은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을 공격합니다. 공포심 안겨다 주는 무서운 짐승도 만드셨습니다. 큰 하마는 몸길이가 2.5m가 넘고 몸무게는 3-4톤까지 나갑니다. 하마는 강물이 불어날 때 놀라지 않으며 물이 불어서 목까지 차 올라와도 태연하게 오히려 즐깁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어쩔 줄 몰라 하는 욥과 하마를 비교하고 계신 겁니다. 24절에 “누가의 눈을 감겨서 잡을 수 있겠는가? 누가 그 코에 갈고리를 꿸 수 있는가” 누구의 도움 없이 인간이 하마를 포획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만 물어 볼까요? 하마가 부럽습니까? 하마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지 않을 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주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북미와 유럽 쪽에는 사탄교라는 종교가 있다고 합니다. 사탄교(Satanic Temple)에서 사용하는 사탄경(經)의 첫 부분이 “네 자신이 네 삶의 주인이다”라고 합니다. 인간을 향한 사탄의 제일가는 유혹은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동일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주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자신의 삶을 감당하지 못하고 넘어지게 될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사탄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라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
물속에 있을 수 있습니까? 하마를 다스릴 수 있습니까? 하마를 다스리는 고사하고 자신을 하나도 추스리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감히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과 더불어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덤빌 수 있겠는가? 소금을 뿌렸는데 풀이 죽어야 되는데 죽지 아니하고 밭으로 나가려고 하면 쓰실 수가 없습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고 말씀 안에서 겸손한 사람, 부드러워진 사람을 쓰신다는 것을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것은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험프리가 엘스를 죽이다
10여년 전에 하마를 마치 말처럼 하마를 타고 다니는 사진과 함께 애완 하마와의 우정으로 화제가 됐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농부가 하마에 물려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마리우스 엘스(당시41세)는 남아공 클럭스도르프에 위치한 그의 농장주변 강가인 발 강 바닥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그가 하마와 물놀이를 하던 곳이었다. 그는 하마에 물리고 찢겨진 후 강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엘스는 6년 전 홍수에 부모를 잃은 5개월짜리 하마를 데려다 키웠다. 하마에게 험프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고, 농장 내에 연못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엘스는 “험프리는 내 아들 같은 존재로 수영도 같이하고 나를 등에 태우기도 한다.”며 험프리 등을 타고 다니는 모습이 미디어에 소개돼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200kg으로 성장한 험프리는 공격성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결국은 그런 변을 당하고 말았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