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비딤이 므리바가 되다
출애굽기17:1-7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걸어가고 있습니다.(1절) 그리하여 도착할 곳은 르비딤입니다. 르비딤은 ‘쉬는 곳’ ‘휴게소’ ‘침대를 펼치다’ 라는 의미를 가진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이 눈앞에 있는 것을 보면서 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물이 없는 광야였습니다. 주님이 분명히 인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우리는 이런 곳을 만나기도 합니다. 백성들은 모세와 다투었습니다.(2절) 다툰다는 히브리오 ‘리브’라는 단어는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 법정소송을 통하여 시시비비를 가리는 다툼을 의미합니다. 모세를 피고로 몰아 세우고 책임을 물으려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마실 물을 주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세를 대한 존중하는 태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무서운 얼굴로 달려들고 있는 상황은 필경 모세를 죽일 수도 있는 상황합니다.
힘든 일을 만날 때 그때 성도가 목회자를 원망하고 가정에서 부부가 서로 원망하고 또 자녀가 부모를 원망하는 것을 하나님은 매우 싫어하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며 배반하고 떠났고 유다가 은 30냥에 주님을 팔고 로마총독 빌라도에게 부당한 재판을 받고 있을 때에도 누구를 향해서도 큰 소리치지 않았습니다.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만 바라보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여기에서 모세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자기를 위협하는 백성들을 뒤로하고 그런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묻습니다.(4절)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힘든 일을 만날 때 사람들이 향해서 싸우기보다는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응답은 모세와 함께 시내산에 있는 바위웨 서 계실 것이니 손에 잡고 있는 지팡이를 가지고 바위를 치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너희 앞에 설 것이다” 스데반이 순교를 당하는 그 순간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서 계셨습니다. 누구도 모세를 가까이 하지 못하고 해하지 못한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난 인생은 속에서 물이 터집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반석 이십니다.(고전10:3-4절) 요7장 37절-38절에 보면 절기 명절 끝나가고 사람들의 발걸음을 여전히 무겁고 마음은 메말라 있었습니다. 그들의 내면은 황량한 광야였습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하십니다. 물을 마신다는 것을 예수를 믿는 것이며 성령의 은혜입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인간에게 이런 갈증들을 해결 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신학적이고 이것은 영적인 문제입니다. 인생은 물이 없으면 죽습니다. 인생은 예수 그리스도가 없이는 죽습니다. 예수 믿는 것은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반드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도신 예수를 믿는 것은 거추장스럽고 내 인생을 무겁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습니다. 세상에서 지어 놓은 화려한 이름은 평안한 쉼터와 같은 ‘르비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곳이면 다 ‘므리바’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가는 인생은 어디나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절망의 현장이 기적이 되는 아름다운데 간증이 넘쳐 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꼭!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 들어오셔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곡선이 아름답다
사랑을 뜻하는 하트모양을 보더라도 인간은 곡선 안에서 휴식을 느낀다. 나지막한 돌담으로 둘러싸인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걷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은 평온해진다. 이것은 곡선이 주는 치유의 효과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에도 곡선으로 만드셨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인간들은 직선을 대량으로 찍어내고 있다. 산을 깍고 숲을 파헤쳐 곧게 뻗은 도로를 만들고,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잘라내고 갯벌을 메워 항만과 부두를 만든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마다 직선만 존재하고 있다. 직선을 닮은 사람들이 서로를 찌르고 밀쳐내고 누가 큰가 반듯한 잣대로 재고 있다. 내가 그어 놓은 선, 내 주장과 다르면 여지없이 비난하고 도려낸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곡선으로 가는 길은 느리지만 가는 길에 숙성이 되어 가는 것이다. 참고 또 참는 사랑의 과정이 결국은 지름길이 된다.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