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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길 나의 신앙―김석원 7] 죽을 고비끝에 얻은 아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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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담당자들은 최대한의 방법을 동원했다.
  그 중 하나가 하반신 마취였다. 마취사는 조심스럽게 마취제를 투여했다.
  그러나 실패였다. 두번째 척추에 마취 주사를 놓는 순간 극도의 아픔에 아내는
  비명을 지르고 땀을 비 오듯 흘렸다.
  마취사는 짜증을 내며 마침내 욕을 해댔다. “왜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겁니까?
  전신마취를 합시다”

  담당 의사는 다시 한번 천천히 시도해볼 것을 권했다. 마취사는 차분한 마음으로
  마취제를 투여했다.

  이내 아내는 눈을 감았다. 나는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초조하게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 뒤 의사는 “임신 맹장을 누가 진단했는지 기가 막히다”면서
  “그 의사는 참으로 명의”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불순물이 가득 찬 채 곪기 시작한
  맹장을 떼어내 보여줬다.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회복실에서 차츰 안정을 찾아가던 아내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하혈을 해요. 도와주세요”

의사를 비롯한 간호사들이 모두 신경을 곤두세우며 초긴장 상태가 됐다. “자칫 잘못하면 이런 경우 아이를 잃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안정을 취하십시오”

아내는 꼼짝 않고 병원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나는 안타까운 마음에 모교회인 송도교회로 달려가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했다.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이 또 생기는 것입니까. 태중에 있는 어린 생명을 붙잡아 주십시오. 아내에게 힘을 주십시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아내는 성경을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갔다. 하혈은 곧 멈췄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깨끗하게.

몇 번의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긴 아내는 퇴원한 뒤 바로 서울로 올라와 복직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5∼6층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만삭이 된 아내는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힘든 내색도 없이 학교와 집안일에 모두 열심이었다.

어느덧 아내의 출산일이 다가왔다. 나는 충현교회(당시 김창인 목사 시무) 부목사로 있으면서 교회의 협조로 마침 담임목사가 없던 광현교회에서 심방과 설교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 날은 수요예배를 인도해야 했고 성도들의 심방이 줄지어 있어 하루종일 아내에게 연락도 못할 정도로 바빴다.

아내는 아기가 곧 나올 것 같다면서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담당 의사는 “아직 애가 나오려면 1주일은 더 있어야 합니다”고 말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내 양수가 터지면서 진통이 시작돼 다시 병원으로 실려갔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허둥지둥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병원으로 향했다. 아내의 옆에는 큰누님이 종일 지키고 있었다. 늦게 병원에 도착한 나를 보자마자 아내는 분만실로 들어갔다. 17시간의 긴 진통 끝에 아기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렸다.

“축하합니다. 아들입니다”

아내는 힘없이 눈을 뜬 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아들의 모습을 천천히 살폈다. 의사는 “매우 건강하고 잘 생긴 아들입니다”고 큰소리로 말했다. 우리 아들 희보는 1979년 4월26일 꽃이 만발하는 화창한 봄날 큰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

정리=노희경기자 hkroh@kmib.co.kr

joy


작성일 2002-10-30
email joyuk@hanmail.net
제목 : 희보의 출생을 축복합..

주님을 알고 사랑하는 목사님과 사모님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참으로 귀하신 보배이십니다 하나님의 선물 아드님 희보군도
참으로 주님의 귀한 큰 그릇으로 쓰임 받길 축복합니다,살롬

2004/03/27
eastpaul
작성일 2002-10-30
email eastpaul@sarang.org
제목 : 4월 26일생

4월 26일은 희보군의 생일이기도 하지만
사랑의복지관 생일이기도 합니다.

송도교회의 덕을 많이 본 목사님
송도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004/03/27
읽는이
작성일 2002-10-31
email 없음
제목 : 희보어머님 훌륭하십니다

뱃속에 희보가 건강한 아이로 태어 나기를 매일 주님께 기도기도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시킨줄 믿는 거라예

다음편에는 지금 희보가 어떻게 성장했는가 궁굼 하네예

노 기자님 희보가 지금은 ... 관심이 많아지네예
다음글에

생일 축하 합니다. 희보군^.^ 건강 하세요.

2004/03/27
감동받은사람
작성일 2002-11-01
email 없음
제목 : 태중에있는 아이의생명을 붙잡아주십시요.

이 부르짖음이 낙태 대국이란 오명이 붙은 한국에 기도 제목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에 태어날 권리가 있는 한생명의 가치를 경시하는 모든이들이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배반하는 살인죄를 더이상 짓지 말기를 바랄 뿐입니다.

200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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