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저주의 선언
신명기 27:11-26절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는 마지막에 결단을 촉구합니다. 말씀을 들었을지라도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말씀을 들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을 돌에 새기고 항상 기억하기 위하여 돌단을 쌓아 제사를 드리고 결단을 촉구하십니다. 이스라엘 12지파의 대표가 각각 반씩 나누어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 서게 합니다. 에발 산과 그리심 산은 축복의 산이요, 저주의 산입니다. 하나는 저주의 산으로 빗대어서 지명하고 그리고 하나는 축복이 산으로 빗대어 지명합니다. 레위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의 중앙에 서서 양편에 갈라져서 있는 백성들에게 큰소리로 하나님의 저주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 산 옆을 지나다니는 사람, 그 산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결단해야 됩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복이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늘 생각하며 살도록 합니다. 수8:30-35절을 보면 이 말씀대로 실천한 적이 있었습니다.
레위인은 오늘 날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는 분명하고 강력한 요구를 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것은 좋은 얘기 좋은 견해 또 사람들의 심성을 아름답게 만드는 도덕적인 교훈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며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 바로 말씀을 전하는 자가 해야 될 일입니다.
15-26절까지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는 12가지 죄목이 나와 있습니다. 12번의 아멘이 나옵니다. 이것은 누구의 강압에 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롬12장 말씀처럼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하고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복을 선택하며 그리고 복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누리는 그런 지혜로운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땅에 경계표를 옮겨서 불법으로 자기 땅을 넓히는 하는 일을 금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영역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만족하게 하셨습니다. 그 땅을 아름답게 가꾸어서 거기서 얻은 것으로 족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웃과 접하고 있는 땅의 지계표를 옮겨서 불법으로 자기 땅을 넓히려고 하는 일들이 죄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성실하게 노동하여 거기서 나온 것으로 먹게 하십니다. 남의 영역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다른 사람의 밭에 씨를 뿌리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도 다른 사람의 사역의 영역을 인정해 주고 신사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길을 몰라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경에게 길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아서 그로 하여금 넘어지게 만드는 자도 저주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나도 그 길을 분명히 알고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자가 복됩니다. 축복과 저주의 산 사이에서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에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아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리고 복을 걸어가 걸어가겠다는 결단입니다. 아멘!!
신석장로교회 박근상목사
더 자세하게 유튜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박근상목사]
신중하게 그러나 과감하게
1908년, 삼류 잡지 기자인 나폴레온 힐은 강철왕 카네기의 성공 비결을 취재하고자 교외에 있는 그의 저택을 방문했다. 그리고 사흘 동안 함께 지내며 밀도 깊은 취재를 했고 큰 감명을 받았다. 마지막 날 카네기는 청년 힐에게 기상천외한 제안을 했다. "자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비결을 취재해 책으로 만들어볼 생각 없나? 내가 앞으로 20년에 걸쳐 500명에 이르는 성공인에게 소개장을 써주겠네. 자네는 그 사람들의 성공 비결을 취재해서 구성하면 훌륭한 성공철학서가 될 걸세. 다만 나는 소개장만 써줄 뿐 경제적인 보조는 한 푼도 하지 않을 걸세.어떤가? 이 자리에서 결정하게나." 카네기 같은 부호의 입에서 20년 동안이나 걸려서 조사해야 할 일을 권하면서 돈은 한 푼도 안 대준다니 정말 뜻밖이었다. 그러나 힐은 잠시 생각한 뒤에 선뜻 "해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카네기는 스톱워치를 꺼내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네가 위대한 결단을 내리는 데 꼭 29초가 걸렸구만. 만약 1분을 넘겼다면 나는 이 일을 자네에게 맡기지 않을 생각이었네." 그 후 나폴레온 힐은 카네기의 소개로 성공한 사람들 507명을 소개받아 20년 동안 취재했고, 이렇게 완성한 책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원제: Think and Grow Rich)은 출간된 지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5천만 부 이상이 팔렸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나폴레온 힐은 카네기로부터 똑같은 제의를 받은 260번째 사람이었다고 한다. 생각은 신중하되 결단은 신속해야 한다. 나폴레온 힐의 말이다."우유부단이야말로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신속한 결단력의 소유자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