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다
(누가15: 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어제는 큰아들이 자가 격리하고 있는 충청도에 갔다. 아들이 미국에서 입국했기에 의무적으로 두주간을 자가 격리 해야 한다. 보건소에서 1차 코로나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자가 격리 후 또 2차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오면 이제 격리는 해제 된다고 한다. 큰 아들과는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아들을 찾아 가면서 나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이렇게 먼 길을 마다 않고 가본 적이 많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그렇게 못했던 적이 많은 것 같아서 죄송하였다. 예전에 TV에서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A. Spielberg)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2차 대전이 종전으로 치닫는 치열한 전황 속에서 미 행정부는 전사자 통보업무를 진행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였다. 4형제 모두 전쟁에 참전한 라이언 가에서 며칠 간의 시차를 두고 3형제가 이미 전사하고 막내 라이언 일병(Private Ryan)만이 프랑스 전선에 생존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 명의 아들 가운데 이미 셋을 잃은 어머니를 위해 미 행정부는 적진에 들어 가 있는 막내아들인 라이언일병을 찾아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그래서 밀러 대위는 일곱명의 대원을 데리고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여덟 명이 한 사람을 구하러 가는 무모한 명령을내린 것이다. 이에 한 대원이 물었다. "한 사람의 목숨이 여덟 명의 목숨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그러자 밀러대위는 "라이언은 우리가 구해야 할 가치가 있을 만큼 착한 사람일 것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결국 대위는 자기 대원들을 하나씩 잃어가면서 라이언 일병을 찾아내었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에서 라이언만 살리고 밀러 대위와 대원 전원은 죽게 된다. 그 때 죽어가는 밀러는 라이언에게 부탁한다. "오직 너 하나를 살리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목숨을 바쳤다. 그들의 희생으로 너는 살아났다. 그들은 더 이상 바칠 것이 없다. 그러나 너에게는 있다. 너는 그들의 희생에 맞는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한 사람을 찾기 위해 여덞 명이 목숨을 던져 희생한 것이다. 한 영혼을 찾으려는 이와 같은 마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이사야 49장 15절에는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고 하였다. 여인이 젖먹이 자식을 잊지 못하듯이, 자기 태에서 난 자식이 아무리 잘못해도 긍휼히 여겨 주듯이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된 우리가 죄를 짓고 하나님의 품이 싫다고 떠나갔던 자들도 결코 잊지 않으시고 찾으시고 만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를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찾아 다니신다. 하나님의 심정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을때까지 찾는 아버지의 심정이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잃어진 바 된 영혼을 찾는 일이다.
크러스챤은 주위의 죽어 가는 영혼들을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한다.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아흔 아홉 마리를 두고 찾아가는 목자의 심정을 가져야 한다. 선한 목자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주님! 선한 목자의 마음을 갖게 하소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바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