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  창세기2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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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에서 만난 하나님 
창세기28:10-22
야곱은 목적지는 정해졌으나 기약할 수 없는 길을 떠납니다. 날이 저물어 들에서 겨우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사닥다리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옵니다. 사닥다리는 하늘 끝에 닿아 있고 야곱이 잠들어 있는 땅에 닿아 있었고 자세히 보니 거기에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습니다. 하늘 문이 열린 것입니다. 이 사닥다리는 인간의 유한한 세계와 하나님의 무한한 세계가 닿아 있습니다. 인간의 불가능의 세계와 가능의 세계가 닿아 있습니다. 인간의 죽음의 세계와 생명의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구원의 다리입니다. 그분은 믿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늘로 이끌어 인도하여 주십니다. 야곱은 광야에서 사닥다리를 만납니다. 고난의 때에 외로울 때에 앞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 오직 하나님만 붙들고 있는 때에 하나님을 만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찬송할 때에 예배드릴 때 천사를 하늘과 땅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를 돕기 위하여 천사가 내려옵니다.  

13절에 세가지의 말씀을 하십니다. 첫째는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네 자손으로 민족을 만드시겠다는 것이고, 셋째는 너를 지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들이 성취되기까지 절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에게 앞으로 정신 차리지 않고 똑바로 살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자 다 흩어진 제자들을 모으셨으나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있는데도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마28:17) 그런 그들에게 “볼지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야곱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지키는 신으로 여겼습니다. 그 지역을 떠나면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이 믿는 하나님, 이삭이 믿는 하나님에 대해서 들을 뿐입니다. 자신의 집과 아버지를 떠날 때부터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깨어나 야곱은 16절에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에 계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곳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잠을 깬 야곱이 돌 하나를 세우고 기름을 부르며 이곳이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소꿉장난 같지 않습니까? 그렇게 초라하고 소박한  현장도 하나님의 집이 됩니다. 높은 산이나 거친 들이나 초막이나 궁권이나 어디나 하나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을 다 알고 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다 알고 가는 길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이끌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켜 주실 것을 믿고 서원하기를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며 얻은 것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합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시간은 하나님으로부터 10분의 9를 받아 가지고 가는 시간이며 10분의 9를 가지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게 하실 것을 확증 받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늘 보던 것, 듣던 것이 다 달라 보입니다. 지금 들판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는가? 지금이 주님을 만날 기회입니다. 
 

시냇물 소리
어느 유치원에서 소풍을 갔다. 한 아이가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보고 선생님에게 물었다. “선생님, 시냇물은 왜 소리를 내며 흘러가요?” 선생님은 대답한다.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물속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이란다.” 우리 안에 있는 돌멩이 위에 하나님의 은총의 물이 흐를 때 아름다운 소리를 발한다. 야곱의 일생을 통하여 아름다운 물소리를 듣는다. 그가 이집트 바로를 만났을 때  “노인께서는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라고 묻자 그의 대답, “이 세상을 떠돌아 다닌 햇수가 백 년 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제가 누릴 햇수는 얼마 안 되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창47:7-9) 속내는 돌로 가득했으나 은총을 만나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였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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