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자 아브라함 창세기18:16-33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9월 3일 오전 08:28
- e 885
중보기도자 아브라함
창세기18:16-33
아브라함에게 후한 대접은 받은 나그네는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1년 후에 기다리던 아들을 얻게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아브라함이 소돔성을 향하여 길을 떠나는 나그네를 배웅하기 위하여 장막을 떠나 함께 길을 나설 때에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16절)고 하시며 먼저 아브라함이 강한 나라가 될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며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그렇지 않은지 알아 보려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20.21절) 그곳에 가서 직접 확인하고 심판하시겠다는 말입니다. 두 사람은 소돔성을 향하여 떠나고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꼼짝도 못하고 서 있습니다. ”그대로 섰더니“(22절) 이 장면은 진행형으로 한동안 서 있었다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을 떠나지 못하십니다. 기억하시라! 하나님 앞에 서서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 서서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 하나님은 해답을 기다리는 사람을 뿌리치고 떠나지 않으시며 그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 성의 심판을 놓고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27절) 중보기도하는 사람은 높은데 서서 사람들을 내려다보면서 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첫 마디가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게 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소수의 의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다른 죄인까지 용서해주실 길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성에 의인 50이 있으면 멸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 성에는 안타깝게도 그런 의인이 없었습니다.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27절) 혹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요구해도 되는 것일까? 두려워하며 기도합니다. 겸손이 없이는 기도하지 못하고 기도하지 않고서는 겸손해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움만이 필요한 사람이 기도하게 됩니다. 의인이 45명, 40명, 30명, 20명, 10명의 의인이 있다면 멸하시지 말도록 간절히 요청합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중보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의 부담감을 갖게 하시고 증보기도자로 엎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중보기도는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입니다.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드리는 제사장적 기도입니다. 이사야 시대에 “중재자가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다”(사59:16)고 하십니다. 얼마나 타락했는지 중재자 곧 중보기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성의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멸하지 못하게 말리는 사람을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분노를 쏟으시고 보응하셨습니다.(겔22:29-31) 교회에, 가정에, 나라에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아브라함이 의인 10명만 있다면....여기서 끝난 것입니다. 심판하시던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구출하여 주셨습니다. (19:29절)
기도가 거기서 끝나고 하나님도 돌아가고 아브라함도 그냥 돌아갔습니다.(33절) 아쉬운 부분입니다. 소돔성에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성을 지켜 주시기를 구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서 모든 기도가 끝나고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서로 헤어지는 이 장면은 뭔가 좀 아쉬움이 남는 장면입니다. 나를 향한 기도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과 이 땅을 변화시키는 중보기도의 영성이 회복되기를 바라고 기도를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막아서는 기도
난중일기에 보면 이순신 장군이 이런 글을 적어놓았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 "(一夫當逕 足懼千夫) . 끝까지 기도하는 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아무리 무서운 병에 걸린 사람일지라도, 아무리 소망이 없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오늘도 기적을 이루신다. 한 사람이 깨어 기도하면 악한 것들이 진멸시키려 온자 할지라도 하나님의 지키신다. 스펄전은 “중보기가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다니엘은 기도하다가 죽을 수도 있지만 기도의 사역을 놓지 않았다. 평생 중보기도자로 살았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