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웃었느니라 창세기18:1-15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9월 2일 오전 08:41
- e 1252
네가 웃었느니라
창세기18:1-15
아브라함은 인간의 방법을 통하여 얻은 이스마엘이 13살이 될 때까지 그를 품에 안고 보통 사람의 삶을 살고 있었고 하나님의 약속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또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설득하시고 말씀하시고 이해가 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아브라함은 엎드려 웃고 있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엎으려 있으나 속으로는 웃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에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하나이다”(17:18) 이스마엘을 잘 자라나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청원을 합니다. 사라를 통해서 자녀를 낳을 것이라는 생각은 아브라함의 머릿속에서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아니라”고 하십니다.(17:19절) 만일 하나님이 인간이었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엎드려 있는 아브라함의 등을 후려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또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아 아니다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아서 품에 안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름도 이삭이라고 하라”고 하십니다. 이삭은 웃음이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불신앙의 웃음, 믿어지지 않아서 웃었으나 하나님은 진실로 웃게 하십니다. 사라가 90세가 되던 해에 사라가 아들을 낳습니다. 사라는 고백하기를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고 하셨습니다.(21:6.7절) 아브라함도 사라도 불신앙의 웃음을 웃었으나 하나님은 결국 함박웃음을 웃도록 하셨습니다.
롬4장에 아브라함에 대하여 기록 할 때에 단 한마디도 그의 실패를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가 100세나 되어 자기의 몸의 죽은 것과 같음과 사라의 태에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롬4:19)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을 앎이라고 합니다.(히11;11) 주님은 아브라함의 과거에 나의 모습을 기억하지 않으시고 오늘의 아브라함과 사라를 기억하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결단과 오늘의 나를 기억하십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두 천사를 데리고 길가는 나그네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을 찾아오십니다. 하나님께서 두 천사와 함께 인간의 모습을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나려고 장막 옆을 지나가는 나그네를 대접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들은 나그네에 불과했고 다시 만날 기약도 없는 사람이지만 극진히 대접했습니다. 만일 여기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간다면 어쩌면 멀리가지 못하여 기진하여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최상의 것을 대접합니다. 짐승을 잡고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보면 마치 예배할 때와 같
이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대접을 잘 받고 떠나기 전에 놀라운 메시지를 주십니다. 내 년 이맘때에 아이를 낳게 될 거라는 갑니다. 이제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사라는 “이 나이에 무슨 좋은 일을 보겠는가”하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사라가 웃은 사실을 부인하자 “네가 웃었느니라”라고 하십니다.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반응을 보면 이들이 이삭을 품에 안은 것은 이들의 믿음으로 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웃음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행복과 불행 중에는 불행이 더 커보이는 법이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기를 열망하기 보다는 불행해지지 않기를 조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웃음은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눈물은 뺨에 자국을 남긴다. 그래서 우리는 웃었던 날들은 기억하지 못한 채 거울을 보며 눈물이 마른 자국을 더듬는다.
-오늘아침- 김욱의《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중에서 -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