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죽음 창세기25:1-18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9월 20일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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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죽음
창세기25:1-18
사라가 죽은 후에 아브라함은 향기라는 뜻을 가진 그두라라는 여인을 후처를 맞이하여 6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성경의 관심은 아브라함이 자식을 더 두게 된 것이 적절하다든지 부적절하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노년에 얼마나 큰 복을 주셨는가를 말하고자 합니다. 24장 17절을 보면 이삭이 그의 어머니 사라가 죽은 후에 매우 외롭게 지내다가 리브가를 아내로 맞고 아브라함을 떠납니다. 사라가 죽은 다음에 33년을 더 살았는데 그때에 그두라를 만나고 결혼을 한 것입니다. 그후에 일어난 일들이 25장의 기록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위하여 철저히 준비를 합니다. 배 다른 형제끼리 싸우지 않도록 이삭에게 재산을 다 물려주고 배 다른 형제들에게도 충분한 재산을 물려줍니다. 아브라함이 그두라와 결혼한 후에 무슨 일을 했는가 하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두라는 아브라함이 죽기 전에 조용히 그의 아들들과 함께 떠났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인생의 노년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 결론이 중요합니다. 언젠가 늙을 것이고 노년을 맞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의 노년을 복되게 하시고 고생과 후회를 잊게 하시고 풍요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니라..”(사43:18-19절) 하나님께서 풍성한 복을 주심으로 과거에 모든 고통과 아픔이 사라지고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노년의 복을 주십니다. 다윗도 일생파란만장하게 살았으나 시23을 보면 인생 황혼의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었으며 인생의 잔이 넘치며 죽음의 골자기를 지나서 하나님의 집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하나님의 그 자비하심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노년의 시기는 살아온 인생을 바르게 해석하고 의미 있게 통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못다한 인생의 여백을 보충해야 하는 때입니다. 인생의 작품이 어떠하든지 스스로가 만족할 때입니다. 시험문제를 풀고 있는데 시간이 다 되었다고 벨이 울리면 거기까지입니다. 살아온 인생의 결과들에 대하여 감사하고 부족했던 것까지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이드신 어른들을 보면 수십년 동안 시시 때때로 욕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결론은 결론은 그래도 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과정을 떠하든지 인생은 결론이 중요합니다. 과거와 화해하고 평안하게 마지막을 마치려면 그래도 좋은 작품이었다고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살아 있을 때에 그들을 다 내어 보내고 오직 이삭만이 유일한 아들임을 인정합니다. 살아 있을 때에 이 문제를 마무리합니다. 유언도 제대로 해 놓고 재산도 잘 정리해 놓고 하나님께 드릴 것과 자녀들에게 남길 것을 잘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묻힌 막벨라 굴에 묻힙니다. 나중에 여기에 이삭도 그의 아내인 리브가도 야곱과 야곱의 아내인 레아도 묻힙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앞에 갈 때가 올 것입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스스로가 만족하며 하나님 앞에 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짐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쉽지 않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이 기도하실 때 흐르는 땀이 마치 땅에 떨어지는 피와 같았습니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느냐고 울부짖으셨습니다. 이 짐은 그렇게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내 짐은 가볍다고 하셨습니다.(마11:30) 이 짐의 쉽고 가벼움은 물리적인 무게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어떤 마음입니까? 주님은 그 짐이 억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영선목사 로마서강해 7권중에서-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