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월절 어린양의 피
12장 1절에서 13절
출12장을 구약의 갈보리 혹은 골고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유월절의 어린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유월절에서 시작하여 종교 월력의 첫 달을 삼았습니다. “이 달은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을 삼으라” 합니다.(2절) 종살이에서 해방되고 자유를 얻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는 달이 새해의 첫 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 우리 인생을 새롭게 시작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점으로 해서 그 이전과 그 이후로 갈라집니다. 이스라엘은 400년 동안 종살이를 했으니 사연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해온 그 역사는 유월절 이전에 역사입니다.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의미 없이 산 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후부터는 새로운 삶이 시작이 됩니다.
숫자를 세고 쓸 때에도 숫자 1을 앞에 두고 0을 더하면 0이 늘어날 때마다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일 십 백 천 만. 억으로 나갑니다. 그 ‘1’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에 넘버원입니다. 그리스도를 내 인생에 앞자리 세우고 인생의 시작하면 살아가는 복되고 살수록 귀해지고 살수록 하나님 앞에서 상급이 쌓입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인생은 ‘0’으로 시작됩니다. 예수가 없는 인생은 제로입니다. 0을 앞에서 놓고 그리고 숫자를 갖다가 붙일수록 수는 더 작아집니다. 그리스도 없이 많은 것을 성취했다 할지라도 헛된 것입니다. 400년 동안 살아왔던 종살이는 유월절 날 종식이 되고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가운데 “목사님 지난 일요일은요..” 라고 하면 답답합니다. 아직도 일요일이 주일로 안 바뀐 사람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겠는가? 일요일로 가득 찼던 인생도 이제는 주일로 바꿔야 합니다. 생일이나 기념일 보다 귀한 날은 주님을 만난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복음을 들려 주십니다.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을 따라 고기를 준비하라”고 했습니다.(4절) 이 말씀을 직역해 보면 “먹을 입을 가진 사람을 따라..”입니다. 구원은 단체로 받는 것이 아니고 복음을 들을 뿐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흠이 없는 양을 잡으라”(5절) 흠이 없다는 것은 완벽하고 건강하고 상한 것이 하나도 없는 가장 좋은 제물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흠 없는 어린 양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죽음의 재앙이 임할 때.. 피를 바른 집은 들어가지 않고 그냥 지나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역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것입니다.(벹전1:2.19)
온 애굽은 장자의 초상이 나서 통곡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그러나 문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피를 바른 집 안에 있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지 다 구원을 받습니다. 집안에 피를 바르고 들어가 있는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은 밤새도록 하나님을 찬양하며 구원의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집 안에 있으면서도 두려워하며 밤을 세웁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구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을 누리지는 못합니다.(롬5:1.2.11) 애굽을 떠나던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기억하고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역 안에서 성취되었기 때문에 유월절의 절기는 오늘날도 교회 안에서 유효합니다.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문패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으로 들어오셔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 밤에 있었던 일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죽음의 사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이집트 땅을 두루 다니며, 모든 집에 들어가 장자를 죽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집 앞에 이르렀다. 집 안으로 들어가는 대문에 피가 묻어 있다. 누군가 벌써 죽은 것이다. 그래서 피가 묻어 있는 집은 그냥 넘어 지나갔다. 이날이 한자로 넘을 유(踰) 넘을 월(越) “유월절(踰越節)”이다. 이 날이 영어로 ‘넘는다’ over와 ‘지나간다’ pass “Pass-over Day”이다. 이날이 히브리어로 ‘넘어간다’는 뜻의 “페샤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피가 묻어 있는 우리에게 심판이 Passover, 넘어간다. 저주가 Passover, 넘어간다. 형벌이 Passover, 넘어간다. 죽음이 Passover, 넘어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기쁜 일도 지나가고, 슬픈 일도 지나간다. 모든 것이 멈춰 것 같은 지금도 지나가고 있다. 영원한 것은 오직 주님 뿐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