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상자에서 왕궁으로
출애굽기2:1-10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을 이루십니다. 야곱의 가족들을 가나안 땅에서 애굽으로 이주 시키는데 요셉을 사용하셨고 400년동안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고 광야까지 인도 하는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일하셨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분배하는 일을 여호수아를 통해서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하나님을 꼭 필요할 때 사람을 준비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빼내기 위해 80년 전부터 아니 100년 전부터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어느덧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올 때가 되었기 때문에 지도자 한 사람을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교회가 교회 되는 것은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서점에 가보면 얼마나 좋은 책들 교재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쓰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프로그램을 누가 쓰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방에 무엇을 터트리는 이벤트로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행사를 통해서 교회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레위 지파이의 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합니다. 그 남자 이름은 아므람이요 여자 이름은 요게벳입니다. 세번째 아이를 낳았는데 아들입니다. 아이를 낳고 보니 그 용모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죽음 무릅쓰고라도 그 아이를 지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데반의 설교중에 “그때에 모세가 태어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 부친의 집에서 석 달을 길렀다” 말합니다.(행7:20) 모세가 단순히 외모가 아름다웠던 것이 아니고 어려운 시대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모세를 바라보았습니다. 믿음으로 모세가 태어났을 때 임금의 명령을 그 부모가 무서워하지 아니하여 석달을 숨겼습니다.(히11:23) 숨겨둔 아이의 울음소리가 점점 커가면서 숨겨두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의 자녀를 지켜 주실 것을 믿고 또 기도하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갈대를 엮어서 광주리를 만들고 나무의 진을 바릅니다. 그안에 아이를 넣습니다. 버린 것이 아니라 부모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아이의 모든 운명을 하나님 앞에 다 맡긴 것입니다. 갈대 상자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구원의 방주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절망에서 소망으로, 죽음의 장소에서 왕궁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바로이 딸이 나일강에 몸을 씻으며 종교의식을 행하러 나왔다가 모세를 발견한 것입니다. 한눈에도 그 아이가 버려진 히브리 남자라는 걸 알 수가 있었으나 공주는 떠내려 온 아이가 신이 자기에게 내려 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주는 히브리 남자를 죽이라고 하는 왕의 명령을 어기고 그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이런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자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공주는 그 아이에게 "물에서 건져냈다"는 뜻으로 "모우세스(모쉐)"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어머님 품에서 3-4년 동안의 짧은 수유 기간이었지만 모세는 히브리 사람으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훗날에 모세가 40년 동안 바로의 궁에서 궁중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애굽 문화에 물들지 않았던 것은 어머니의 역할 때문이었습니다. 장차 바로 앞에 당당히 서야 하는 사람이기에 궁의 생활이 필요하였습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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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사람이 되는 비결
발레리나 강수진의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책에서 말했다. “ 잠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연습,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다시 연습, 수행자와 같은 하루하루를 불태웠을 뿐이다. 조금 불을 붙이다 마는 것이 아니라, 재까지 한 톨 남지 않도록 태우고 또 태웠다. 그런 매일 매일의 지루한, 그러면서도 지독하게 치열했던 하루의 반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벙커샷을 잘하는 비결을 묻는 후배들에게 최경주 선수가 말한다. "비결? 벙커에서 나오지 않고 하루에 8시간씩 한 달만 연습해 봐." 홈런을 잘 치는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홈런왕 행크 아론이 말한다. "매일 정신없이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날 야구공이 수박덩어리만큼 크게 느껴진다." 평범한 사람은 비범한 비결을 묻는다. '하루만에', '한달만에' 비범해지려고 한다. 손에 익기 전에 이만하면 됐다고 멈춘다. 이것이 비범한 사람도 평범한 사람이 되는 이유이다. 비범한 사람은 평범한 일을 반복한다. 손에 익어도 멈추지 않고 연습을 반복한다. 이것이 평범한 사람도 비범한 사람이 되는 이유이다. 하고 싶은 일에 오늘을 불태우되 재까지 한 톨 남지 않도록 태우면 된다. 그리고 내일도 모레도 오늘처럼 불태우면 된다. 어느새 비범한 사람으로 되어 있을 것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