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그래도 기도하셔야 합니다 마26: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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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도하셔야 합니다
마26:31-46
 베드로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버려도 자신은 결코 주님을 버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33-35절) 그 말이 진실이었을지라도 그 약속을 지킬 힘이 없었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실상을 다 아셨으나 베드로 자신은 곧 닥칠 일 조차 예상하지 못하고 큰소리친 것입니다. "절대로!  정말로! .나만은! 다르다." 라는 말을 반복하는 사람은 조심해야합니다. 육신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열정, 열심, 장담은 신앙이 아닙니다. 육신이란 늘 편안한 곳으로 자신의 유익이 있는 곳으로 기울어지며, 시험이 있는 쪽으로 기웁니다.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시간의 시간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기우는 시간이요 그의 능력을 공급받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드온 시내를 지나서 올리브산의 중턱에 있는 겟세마네 동산으로 들어가십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십니다,(36절) 그 부근에는 올리브 나무가 많아서 기름을 짜는 틀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자주 기도하러 가시던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기름을 짜듯이 애를 쓰고 힘을 써서 기도하시니 몸의 진액이 핏물처럼 흘러내렸습니다.( 눅22:44절) 예수님께서 지나가게 해달라고 하시던 잔에는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죄와 저주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물리쳐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결론은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39절)입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하나님께 이것 저것을 구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 가서는  “그러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39절)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든지 받아들이겠다고 하십니다. 똑같은 기도를 세 번씩이나 반복하여 하신 것을  끈질기게 기도하신 것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그런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육신이 원하는 대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큰 소리 친 베드로도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피곤함을 다 아시면서도 그래도 이때에는 기도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한 순간  시험에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41절) 우리는 육신의 약함과 기도의 의지 사이에서 갈등을 느낍니다. 그러나 꼭 기도해야 할 때에는 모든 것을 미루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있어야만 살기 때문입니다.  편한 곳으로 가려고 하는 육신을 야단 쳐서라도 기도하게 해야 합니다.
 
기도로 결론을 내린 예수님은 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이제는 자고 쉬라”(45절. 막14:41) 기도를 통하여 모든 결정을 내린 사람은 모든 것을 맞기고 잡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머릿속에 생각만 많은 사람은 불면의 밤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기도하는 일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마귀는 십자가를 등지고 비겁한 인생을 선택하도록 유혹합니다. 우리는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자유 유혹에 흔들립니다. 작은 것에 집착하여 귀한 것을 포기합니다. 고난의 주님을 깊이 묵상하며 한 주간도만이라도 예수님처럼 기도의 자리로 나와 영적인 잠을 깨우시기를 바랍니다. 고난당한 주님을 깊이 생각하며 동행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잡으러 오는 자들이 가까이 이른 것을 아시고 “가자”하십니다. 기도로 결정한 사람은 일어나  고난을 향하여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실 이유를 찾으신다. 
남편이 신문을 읽다보니까 아주 괜찮은 글귀를 보았다. 부인에게 문자로 보냈다. '여보 세상에 가장 귀한 금이 세 개가 있다는데 뭔지 알아? 첫째는 황금이고 둘째는 소금이고 셋째는 지금이야.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이 중요한 거야!' 얼마 후에 부인에게서 문자 응답이 왔다.  '여보! 현금 입금 지금' 현금을 지금 입금해 달라 알았지?‘ 남편은 얼굴이 흑 빛이 됐다. 잠시 후에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 '방금 쪼금 입금 완료' 그날 남편은  본전도 못 찾았다.  하나님이시라면 어느 정도 입금했을까? 하나님은 풍성하신 분이시다. 안 주려고 이유를 대시는 분이 아니다. 나에게 줄 이유를 찾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시다. 그 이유가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기도하라는 것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쉬지 않고 응답하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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