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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무덤이 아니던가? 마태복음23: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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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무덤이 아니던가?
마태복음23:23-39
 신앙에 가장 큰 함정이 바로 외식에 빠지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좋은 믿음처럼 보이며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지막 여정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신 주제는  "외식"의 문제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정상적인 수입만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는 음식에 조금씩 넣어서 향료와 미나리과에 속하는 회향, 일년생 풀인 근채(cummin)까지도 드렸습니다. 철저히 십일조를 드리는 것도 잘해야 하지만 정의와 사랑과 믿음도 버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  사람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약대는 팔레스틴 지방의 가축 중에서 가장 큰 동물입니다. 그러므로 약대를 삼킨다는 것은 과장된 표현입니다. 중요한 것은 버리고, 덜 중요한 것을 붙들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손을 씻고 음식을 먹는가? 하는 논쟁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도다."고 책망하셨습니다.(25절) 잔과 접시는 안이 깨끗해야 뭔가를 담을 수 있습니다. 내적으로 성결하지 못하면, 외적 행위로 아름답게 포장할지라도 쓰임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배추를 고를 때에 겉모양이 아무리 허름해도 속이 꽉 찬 것을 씁니다. 주님도 그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 동기를 무엇인가를 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속사람이 건강해야 합니다.(잠4:23) 하나님의 장막(서막)은 비록 가죽으로 만들어 겉은 초라했지만, 내부는 금촛대의 빛과 황금의 아름다움과 향단의 향기로 가득했습니다. 주님은 초라한 육신의 옷을 입으시고 머리 둘 곳도 없는 생활을 하셨을지라도 그를 보니 하나님의 독생자로서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셨습니다.(요1:14)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다윗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다윗은 내면이 정직하기 위하여 부르짖었습니다.(시51:10)   

유대인들은 선지자들의 무덤을 쌓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기를 좋아했습니다.  자신들이 조상 때에 살았다면, 결코 선지자를 죽이거나 핍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지자를 죽인 조상들의 행위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행하여 “조상들이 하던 일을 마저 채우라”라고 하셨습니다.(32절)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메시아를 거부하고 죽임으로서 선지자를 죽인 조상들의 일을 마무리 하라고 하십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그들의  조상을 좇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33절을 공동번역으로 보면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일을 마저 하여라”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33절)  

 로마 층독 빌라도는 예수의 무죄를 인정하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책임이 없다는 표시로 무리들 앞에서 손을 씻었습니다.  그 때에 유대인들은  그 피 값을 자신과 자기 자손들에게 돌리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을 성을 바라보시면서 죽어가는 자식의 이름을 부르시듯이 2번이나 예루살렘을 부르십니다.(37절) 이 땅을 바라보면서 어디에 땅값이 뛰더라‥‥아파트가 유망하더라‥‥ 그런 관심은 아니십니까? 주님의 이름을 빌어서 땅의 영화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비오는 날 피아노로 듣는 찬양]을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 올렸습니다. 


무덤 꾸미기
 주기철 목사님 생전에 노회와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하였을 때에 신앙양심에 따라서 신사참배를 거부하셨다. 신사참배는 국민의례일 뿐이라고 하던 자들이 이제는 주목사님이 자기들의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죽은 자의 무덤을 꾸미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다. 1997년 4월 어느 날에 어느 신학대학의 교수회의는 주기철 목사님의 성함이 평양장로회 신학교 졸업대장에 누락된 것을 발견하고 전교수의 만장일치로 졸업대장에 등재키로 결의하였다. 주기철 목사님이 자신들의 사람이며 자기들의 학교 출신이라고 자랑하기 전에 차라리 조상들이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신사 참배한 것을 사죄했어야 했을 것이다. 내가 당시에 있었더라면 신사배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큰 소리를 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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