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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면 산이 옮겨진다 마태복음1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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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면 산이 옮겨진다
마태복음17:14-27
 한 아버지가 예수님 앞에 엎드려 절하며 “제 아이를 데리고 제자들에게 왔으나 고치지 못하였다"고 말합니다.(15-16절) 이 소년은 오늘날 간질병이라고 부를 법한 병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하실 수 있거든 도와주소서"(막9:22)라고 구하니 군중들과 제자들은 과연 예수님께서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하여 지켜봅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향하여 탄식하시기를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며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가"라며 아이를 데려오라고 하시고 아이를 고쳐 주셨습니다.(18절)  

 사람들이 다 돌아간 후에 제자들은 매우 부끄럽고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예수님에게 조용히 묻기를 어찌하여 자신들은 귀신을 내어 쫓지 못했는가를 묻습니다.(19절) 어제는 잘 풀리던 문제였는데 오늘은  왜? 풀리지 않는 것인가? 예수님의 사역 초기에 제자들이 짝을 지어 나아가 전도할 때에는  병든 사람을 고치고, 귀신들을 쫓아내는(눅10:20)일들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도 그 일을 쉽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제 와보니 착각이었습니다. 무능하였습니다.  

“믿으면 가능한가?" 아무거나 믿는다고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신념이나 막연한 믿음은 헛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 능력을 믿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신념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이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크기가 아니라 내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달을 보고 싶다면 그 달이 내다보이는 창문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창문이 향한 방향입니다. 벽에 나 있는 작은 틈으로도 달을 내다보기에는 충분합니다. 아무리 커다란 창문이라도 방향이 다르면 달을 볼 수 없습니다. 전능하신 주님을 신뢰하고 집중하여 바라보는 것입니다. 일단 올바른 방향에서 달을 내다보고 있다면, 망원경을 꺼내 더 자세히  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를 원한다면 더 집중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금식 훈련을 동원해도 좋습니다. 예수님께도 금식하셨다면 어찌 우리가 감히 필요하지 않다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겨자씨 만큼만 있으면....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20절)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은 자씨만한 믿음도 되지 않은 극히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작은 겨자씨만한 믿음일지라도 귀하게 보십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을 결코 무시하시지는 않으십니다. 믿음은 식물처럼 자라납니다. 겨자씨 한 알 만큼의  믿음만 있어도 사람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적적인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겨자씨는 아주 작지만 성장력이 왕성하여  1-2년 내에 4~5m나 될 정도로 크게 자라납니다.  겨자씨 한 알 만큼의 참된 믿음만 있어도  그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세상에서 해내지 못할 일이란 없습니다. 수천, 수만 배로 성장합니다. 가히 폭발적입니다. 자라나서 사람들에게 그늘을 제공합니다. 새들에게는 안식처를 줍니다. 막9:28절에 보면 믿음이 없어지고 능력이 사라진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어제까지 그 일을 해냈다고 자만하지 말고 오늘도 깨어 기도하여 능력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면 복잡한 문제도 단순해집니다. 큰 문제도 작아집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목사
유튜브 [박근상목사매일성경]에서 더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신념이 아니라 믿음
신념의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 돼야 한다. 믿음은 신념을 포함하고 있지만 신념과는 다르다. 조엘 오스틴(Joel Osteen)의 ‘긍정의 힘’  ‘잘되는 나’를 보면 그는 믿음과 신념을 분간하지 못하고 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하고, 신념은 자기 생각과 확신으로부터 시작한다. 믿음의 과정은 말씀에 순종이고, 신념의 과정은 불굴의 의지이다.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신념의 결과는 자신의 영광이다. 믿음은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신뢰하는 것이고, 신념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믿음은 주님이 책임져 주시고, 신념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믿음은 실상이 있지만, 신념은 허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신념은 유익하지만, 신념이 잘못되면 악한 아집이 되어 모두를 힘들게 한다. 나폴레옹의 명언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의 표현이다. 그러나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서서 외치는 것은 믿음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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