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하나님의 성민이라
신명기7:1-11
이스라엘 들어갈 가나안 땅은 이미 우상으로 오염되어 문화화 되어 있습니다. 특히 농사를 지을 때에 농사를 잘 되게 하는 신, 비를 내리게 해 주는 신이 있었습니다. 곡식을 심을 때, 거둘 때마다 우상을 찾았습니다. 농사를 짓는 것은 오래 경험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을 때 우상을 섬기지 않으면 농사 잘 짓는 것 생각도 하지 말라, 가나안의 법을 따라야 된다는 논리가 얼마든지 통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땅이 들어가서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늦은 비와 이른 비를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재난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족속 쫓아 내실 때...”(1절) 그들과 어떤 동맹도 어떤 언약도 맺지 말라고 하십니다.(2절) 어떤 경우에도 그들과 정치적으로 혈연적으로 동맹을 맺어서 그 땅을 완전히 점령하는 일이 지장을 받도록 받지 않도록 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들과 혼인 할지도 말라”(3절) 아들을 주지도 또 그들의 딸로 며느리를 삼지도 말라 하라고 하십니다. 가나안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동맹을 맺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어기면 결국 완전한 가나안 땅의 정복은 일차적으로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구원하여 주셨다고 한 것은 먼저 구별하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구별이 없으면 하나님의 구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 받은 자는 구별된 백성으로 살아야 됩니다. 이것을 ‘거룩’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성민으로 택하셨습니다.(6절) 애굽에서 불러 내어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재산이며 특별한 목적 있어서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흑암의 나라에서 불러내신 선택 받은 존재입니다.(벧전2;9) 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 목적을 가지고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복을 받는가?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덕을 이 세상에 드러내야 하는가 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나의 잘난 것을 기초로 하지 않았습니다.(7절) 수적인 우세 때문이 아닙니다. 나의 도덕적인 탁월한 때문에도 아닙니다. 우리는 작은 자에 불과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구원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것입니다.(8절) 주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는 자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천대에 이르는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9절) 그러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을 사는 걸 포기한다면 결국은 하나님의 미움의 대상이 될거라고 말씀하십니다.(10절). “그런즉 너는 오늘 날 내가 네게 명령하는 그 명영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고 성경은 결론을 지었습니다.(11절)
이 세상의 풍요함과 편리함 그리고 달콤한 이런 것 때문에 진정으로 중요한 영적인 가치를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빠져서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이 때 꼭 기억할 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신뢰하고 의지할 것은 신실하시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며 복을 천대에 이르도록 주시는 구원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언제나 잊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목사
신명기가 유튜브로 나가고 있습니다. [박근상목사매일성경]
맛으로만 선택하지 마라
초등학교 앞 가게에는 알록달록한 과자들이 있었다. 불량식품을 사먹지 말라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여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녀가 생기니 나도 아이들에게 불량식품을 사먹지 말라고 했다. 아이들은 '맛이 있느냐 없느냐'로 음식을 선택한다. 어른이 되면서 선택의 기준이 달라졌다. 맛있는 것보다 영양가가 있어야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도 맛있는 것을 먼저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왕이면 영양가도 있고 맛도 있으면 좋겠으나 둘 다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를 만난다면 맛보다는 영양가를 먼저 저울질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어른이라 할 수 있다. 선택을 할 때 다산 정약용이 알려 준 두 개의 저울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시비(是非), 즉 옳고 그름을 재는 저울이고, 다른 하나는 이해(利害), 곧 이익과 손해를 재는 저울이었다. 가장 좋은 것은 옳은 일을 하면서 이익이 되는 것이다. 맛으로만 선택하지 않는 나, 이익과 손해로만 선택하지 않는 나, 내가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