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6:1-15
지금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복습 시키고 있는 이유는 광야생활을 위한 것이고 아니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말씀을 받을 때에 그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새로운 세대는 잘 모릅니다. 가나안 땅은 인간이 만든 헌법이 다스리는 땅이 아닙니다. 인간이 세운 왕이 다스리는 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이 헌법이요.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는 땅입니다. 모세는 자세하게 그때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들려줍니다. 나님의 말씀은 사람에게 짐을 지워 주고 자유를 빼앗는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이 말씀은 광야 생활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하는 말씀이요, 복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걱정하시는 것이 뭐냐면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가나안 땅에 우상들, 특히 농사가 잘 되게 해 준다고 믿는 농경의 신, 잘 먹고 잘 살게 해 준다고 하는 풍요의 신을 섬기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이 걱정입니다. 세상은 잘 될 것이라는 환상의 신이 얼마나 많습니까? 풍요한 것이 복의 전부라고 가르치는 논리들과 가치관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가운데서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는 그 자신만 지킬 뿐 아니라 그의 자녀들에게도 가르치고 손자들에게 가르쳐서 평생토록 지키게 하고 그리고 그 복이 오래도록 지속되게 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신명기에서 “들으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될 것입니다. 이 말은 ‘쉐마’입니다. 이런 구절들을 이스라엘 백성들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고 매일 드리는 기도에 쉐마를 외웠습니다. “들으라”는 말은 단순히 경청 하라고 하는 의미일 뿐 아니라 그 말씀을 순종하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왜 들어야 하는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하신 여호와”이기 때문입니다. 먹이고 입히고 그리고 이 땅에서 온전히 존재하게 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상이 그 일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특히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결국 보류되고 말 것이며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의 첫 번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절)고 하십니다. “마음을 다하라” 인격의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의미합니다. “뜻을 다하고” 여기에서 뜻은 호흡의 의미가 있습니다. 들숨날숨으로 산소를 고급받고 생명이 이어지듯이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살게합니다. “힘을 다하여”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 모든 에너지를 다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종교의식으로 완성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발적인 마음으로 시작하여 말로 표현하게 되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들의 일상생활 언어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이 일상화 되고 습관화 되도록 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말씀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것입니다. 말씀이 항상 눈에 띄도록 어디든지 말씀이 눈에 보이도록 어디를 밟든지 말씀이 발에 밟히도록 손에 닿도록 붙여 놓고 걸어 놓고 그리고 이마에도 발목에도 걸고 다녀야 합니다. 그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말씀을 보게 합니다. 가정에 권위나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야망이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가족들의 심령에 깊이 새겨지면 가족이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그 복은 오래도록 지속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상(日常)이 고 구체적으로 말씀 안에 거하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목사
신명기 말씀이 매일 유튜브로 나갑니다.[박근상목사매일성경]
주님 사랑합니다.
“아버지, 이 몸을 당신께 바치오니,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저를 어떻게 하시든지 감사드릴 뿐, 저는 무엇에나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저와 모든 피조물 위에 이루어진다면 이 밖에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내 영혼을 당신 손에 도로 드립니다. 당신을 사랑하옵기에 이 마음의 사랑을 다하여 제 영혼 바치옵니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이시기에 끝없이 믿으며 남김없이 이 몸을 드리고 당신 손에 맡기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저의 사랑입니다.” 사막의 성자인 샤를 드 푸코(Charles de Foucauld)의 이 기도를 아침의 기도로 바치려 합니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