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오른편과왼편 마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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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과 왼편

마태복음25:31-46
예수님을 “인자”라고 부르는 것은  신성만이 아니라,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그분의 인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와 같은 몸을 입고 오셔서 피 흘리셨고, 고난받으셨고,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으셨기에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처지를 아시는 주님이 되셨습니다(히브리서 4:15). 이제는 더 이상 낮아지신 인자의 모습이 아니라 영광 가운데 모든 천사와 함께 다시 오셔서 보좌에 앉으시는 분이십니다.(31절). 그 보좌는 영광의 보좌인 동시에 심판의 보좌입니다. 주님은 먼저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시고 목자가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사람들을 나누십니다(32-33절). 이 땅에서는 함께 섞여 살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같은 동네, 같은 직장,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마지막 날에는 분명한 갈립니다.  양은 양으로, 염소는 염소로 정체가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중간지대란 없습니다.

가르는 기준은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입혀 주었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35-36절). 어떻게 살았는가, 누구의 마음을 품고 살았는가를 보셨습니다. 이 말씀은 선행으로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반드시 삶의 열매로 나타납니다(약2:17). 복음 전도와 사랑의 실천은 서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입술로만 복음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사람입니다(마5:16). 이런 삶을 선교적 삶(미셔널라이프)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우리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안에서 예수님의 향기와 예수님의 마음을 보아야 합니다(고후2:15). 복음과 삶이 함께 갈 때, 세상은 우리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게 됩니다(벧전3:15). “작은 자”섬긴 대상은 연약하고, 외롭고, 도움이 절실한 작은 자들이었습니다. 말 한마디, 따뜻한 시선 하나, 손 한 번 잡아 주는 일, 물 한 그릇 건네는 일이 그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것을 작게 보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이들에게는 더 친절합니다. 아무것도 돌려줄 수 없는 사람, 가까이하기 부담스러운 사람, 자꾸 피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신경을 끄고 싶어합니다.   “언제 우리가 주님께 그렇게 하였나이까?”라고 묻습니다(37-39절). 그들은 자기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님의 마음으로 살았을 뿐입니다. 심판의 날에 주님은 거창한 업적보다, 우리의 일상 속 사랑과 자비의 흔적을 보실 것입니다. 복음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됩니다. 예수님에게는 마28장의 ‘복음’과 마25장은 ‘구제’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복음과 선행은 언제나 함께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해하게 하는 두 기둥과 같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간 삶의 순간순간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복받은 자들이여
성경에서는 오른편(오른팔)은 권능, 존귀, 영광, 생명 등을 나타내고, 왼편(왼팔)은 저주, 사망, 어리석음, 미약함등을 나타낸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율법을 낭독할 때도 오른편에 있는 그리심산에서는 축복의 말씀을 선포했고, 왼편에 있는 에발산에서는 저주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후 심판 때에 주님은 양을 '오른편'에 두고, 염소를 '왼편'에 둘 것이라 하셨다. 주목할 것은 최후 심판 때에 오른편과 왼편 사이에 중간 자리는 없다는 것이다. 최후 심판은 모든 사람은 오직 두 부류로 나눈다. 심판주가 되시는 예수님은 대적자들에게 조롱받고 채찍질 당하던 모습이 아니다. 절대 주권을 가지신 재판장이시다. 성부 하나님에게서 재판장의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34절) 이같은 따뜻한 영접을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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