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나아가라 민29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5월 27일 오전 08:15
- e 35
광야로 나아가라
민수기29:12-40
새해가 되면 제사장들이 부는 나팔 소리에 온 백성들이 잠에서 깨어나 성전 뜰로 모여 새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열흘 후에 온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대제사장이 속죄 제사를: 드립니다. 규정된 제사롤 드리고, 특별히 한 마리의 홈 없는 염소를 골라 대제사장이 안수하고 광야로 쫓아 보냅니다. 이 염소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지고 추방되는 ‘속죄 염소’입니다. 이 속죄 염소가 바로 제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7월 15일 아침이 밝아오면 백성들은 여장을 꾸려 광야로 나가서 초막에서 8일을 보냅니다. 초막절에 광야에 초막을 짓고 일주일을 그곳에서 지내는 이유는 캠핑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애굽에서의 종살이에서 구원을 받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았던 고생을 체험하기 위해서입니다. 광야에서 매일 매일 제사를 지내는데, 초막절 제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 제물을 바칩니다. 이 절기를 지키는 자세한 내용은 본문과 레위기23:3-44에 자세하게 나옵니다. 초막절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제물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초막절에는 초막 생활을 하며 자녀들에게 고난을 가르칩니다. 광야에서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길 외에는 살길이 없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오직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길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만나와 물을 40년 동안 공급 하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고 신앙은 단단해지고 깊어집니다. 때로는 홀로. 아무도 없는 들이나 산으로 나가, 나에게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하며. 그 음성을 통하여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나의 초막절이 있어야 합니다.
초막절에는 8일 동안 어마 어마한 제물을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과 관계는 언약관계입니다. 관계를 유지하려면 거룩하고 해야 하고 대가를 지불한다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제자의 길을 가기 위하여 대가를 지불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의 쾌락이나 물질보다 오직 하나님을 선택합니다. 만일 부모가 자녀에게 헌금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면 그들이 성장해서도 헌금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였기에 그들도 나중에 커서 싸구려 헌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으셨습니다. 성도의 달력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로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억의 장치가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8번 반복되는 초막절 제사를 보면서 전심전력하는 반복이 영성이며 매일 새로운 일상이 영성임을 다시 다시 생각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삶을 재조정하는 기준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대 이스라엘의 초막절
지금 유대인들은 초막절이 다가오면 며칠에 걸쳐서 매일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초막을 준비한다. 거리마다 초막을 지을 재료가 가득 쌓여있고 상점마다 가격을 흥정하느라 북새통을 이룬다. 초막을 지을 최고의 장소는 광야이지만 사정상 집 앞마당이나 옥상 또는 베란다에 초막을 짓는다. 초막의 지붕은 기본적으로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해가 지면 온 가족이 초막에 들어가서 성경을 읽고 40년 간의 광야생활 동안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신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은혜를 기억할 수 있는 절기가 있다는 것은 자녀들에게 참 값진 신앙의 유산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