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절과 대속죄일 민29장

나팔절과 대속죄일

민수기29:1-11
 이스라엘의 7월은 추수를 끝낸 때이고 추수기와 파종기 사이에 휴식하는 때입니다.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memorial of Blowing of Trumpets”(레23:24) 이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팔을 불고 휴식을 선포하고 즐겁게 지내는 날을 나팔절(Rosh Ha shanah=head of the year)이라고 부릅니다. 29장 1절 끝부분의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라를 공동번역은 "이는 너희가 즐길 축제날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모신 삶은 즐거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드리는 현장은 축제의 장입니다. 힘이 생기고 회복이 임하고 영혼과 마음이 생기가 나고 내면에 있는 샘물이 터지는 시간입니다. 

 유월절이 있는 달을 첫째 달로부터의 일곱 째 달은 과일을 끝물까지 거두고 밭에 보리와 밀을 파종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이른비가 내리고 추수와 파종이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은 이때는 "추계신년(로쉬 하샤나(Rosh Hashanah)"이라고 합니다. 가을 수확 후에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가을 수확 후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 때 나팔을 불라는 것은 새로운 해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성회로 모여 제사를 드리고 노동을 하지 않으며 안식을 누렸습니다. 

만약 날마다 드리는 상번제사와  나팔절과 월삭제사는 같은 날일지라도 상번제사를 먼저 드리고  그 다음에 월삭제사를 먼저 드리고 그리고 나팔절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제사가 너무 많으니 줄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모든 제사의 예물을 온전히 받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웬 예배가 그렇게 많으냐고 하지만 그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고 귀한 예배이며 받으십니다. 

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이 날은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이 범한 모든 죄를 단번에 속죄하는 날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단 번에 모든 죄를 속죄하는 것을 예표하는 날입니다. 대속죄일은 해마다 반복이 되지만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는 유일하고도 영원한 효력이 지속됩니다. 대속죄일이 오기 전에 이미 10동안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기간을 갖고 대속죄일을 맞습니다. 10일 동안의 회개가 마치는 날을 알리는 나팔이 울리면 백성들은 자신의 죄가 용서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된 것을 믿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은 자는 매년 짐승을 가지고 나아갈 필요가 없고  주님이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시고 하나님 앞에 의인이 됐음을 확신하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했던 기쁨과 감격과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절기의 의미 하나 하나는 오늘 나의 상관이 있음을 기억하며 그런 마음으로 예배드리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일일우일신(日日又日新)
이 말은 『서경』 상서편에서 유래한 말로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롭다”는 말이다. "어제의 만나가 아니라 오늘의 만나로 채우라"(출16:19-20) 하나님은 "매일 해를 거듭 새롭게 하시는 분"(애가3:23)이시다. 스마트폰 알림음보다 먼저 들어야 할 것은 창세기의 아침을 여는 기도이다. 칼빈의 '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모토는 매일 나팔소리로 들려져야 한다. 개혁은 날마다 새롭게 되는 것이다. 새사람으로 사는 것이다.(롬12:2)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