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신년묵상 롬12장

송년.신년묵상(5) 선으로 악을 이기는 해

롬12:9-21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9절) 사랑이란 연극배우가 무대에 서서  연기를 하는 것 같은 거짓이 아니라 진실하고 순수하다는 말입니다. 마음에는 없으면서 겉으로 그런 척하는 그런 것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실 없는 사랑의 모양은 있으나 실제로 사랑은 없는 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녀들이 죄악에 빠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이 시대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물질적으로 풍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안과 공허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입니까? 참된 행복과 회복은 사랑의 회복에 있습니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는 이유도 진실 없는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는 교리는 거의 폭력에 가깝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말은 모두 옳지만 사랑이 없기 때문에 상처를 주고 관계를 깨뜨립니다.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고”(10절) 형제간에 사랑, 혈육 간에 주고받는 사랑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받은 신앙공동체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지체들로 이뤄진 가족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그 공동체 안에서 가족 간에 느끼는 지극한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주부가 새벽잠을 깨워 아침밥을 준비하는 이유는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은 뜨거운 가슴으로 열심히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것입니다.  

예수가 없는 인생은 끝이 가까울수록 절망과 허무에 빠지지만 예수안에 있는 자는 갈수록 소망이 확실하기에 절망하지 않으며 즐거워하며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간구하게 됩니다.(12절)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자가 있으면 함께 슬퍼해야 합니다.(15절) 이것을 한 단어로 만들면 ‘동고동락(同苦同樂)’입니다. 슬픔은 나누면 슬픔이 줄어들고, 즐거움은 나누면 즐거움이 증가됩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슬픈 일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함께 슬퍼하고 함께 울어주면 위로가 되고 힘을 얻습니다. 즐거운 일이 있는 사람들을 보고 시기하지 말고, 진심으로 기뻐할 때에 기쁨은 커집니다. 자기 우월감에 빠지지 말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도 친구가 되어주어야 합니다.(16절) 단순히 듣는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들어주고 공감하는 능력이 우리이게 필요합니다. 

신자는 불신자의 수준을 뛰어 넘는 탁월한 사랑을 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내가 복수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이 되겠다는 교만한 태도입니다. 다 하나님께 맡기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는 일만 해야합니다.(19절)  악한 자에게 악을 행하는 이기는 자들이 아니라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선을 행하여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21절) 미움이 사탄의 마음이라면, 사랑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결국은 그 사람의 머리에 숯불을 얹어 놓은 것과 같아서 머리가 타오르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워 결국에는 손을 들고 나와 화해를 청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충만한 사랑이 세상으로 흘러가게 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슬픈 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당신에게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는 이 막막함도 슬픔입니다. 함께 슬퍼하는 것 또한 한계가 있음을 모르지 않으면서 어쭙잖은 말로나마 위로하려 했음을 용서하세요. 당신은 아주 많이 울어도 괜찮습니다. 신과 세상을 한없이 원망해도 괜찮습니다. 어느날 당신이 먼저 마음을 열고 입을 열 그때까지 기다릴께요. 지금은 그냥 아무말 않고 곁에만 있게 허락해주세요. 기도가 필요하면 속으로만 할께요. 작은 그림자처럼 당신 곁에서 조용히 걱정만 하게 해주세요  -이혜인-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