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주인 막2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월 6일 오전 09:19
- e 554
안식일의 주인
마가복음2:23-3:6
안식일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앞에서 길을 열면서 나아가고 있을 때 제자들은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 껍질을 벗겨 먹었습니다.(23절) 이것이 허용이 되는 이유는 배고픈 사람과 나그네를 배려였습니다.(신23:25) 그런데 바리새인이 율법을 과도하게 적용하여 예수께 “어찌하여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도록 두시는가”(24절) 라고 묻습니다.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안식일에 그런 행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정한 규칙대로 안식을 지켜야 한다면 안식은 숨 쉬는 것 말고는 꼼짝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답하십니다.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성전에 도착했을 배가 고파서 제사장에게 먹을 것을 요구하였을 때에 안식일이어서 줄 떡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자신들만이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내어 주어서 부하들과 함께 먹었던 이야기를 하십니다.(25-26절 삼상21:1-6) 진설병에 대한 엄격한 규례가 있을지라도 생명의 위험할 정도로 굶주린 다윗의 일행을 먹인 일을 성경이 어디에도 문제를 삼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나무라지 않으신 것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인간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27절) 율법 정신은 백성들을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사람을 메이고 정죄하는 근거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의 정신도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도 법을 잘 지키는 사람들은 안식일에 예수님을 죽이고자 의논하고 있으니 얼마나 모순 된 일입니까?93:6) “읽지 못하였느냐”(2:25절)고 하십니다. 성경을 볼 때에 문자로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아야 하고 흐르고 있는 정신을 보아야 합니다. 그들이 “잠잠하거늘”(4절)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시고 노하셨습니다.
주일은 안식일의 연속성속에서 주일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주일은 안식일과는 전혀 다른 날입니다. 그림자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살아나신 날이 주일이 된 것입니다. 안식일이 주일이 된 것이 아니고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하신 후에 생긴 예배의 날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교회의 최고 지도자는 제자들과 초대교회가 처음으로 모인 날이며 계속하여 이어진 날이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입니다. 주일과 안식일의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하는 것을 옳지 않습니다.(골2:16.17) 토요일 안식일은 주님이 무덤에 있을 때이며 안식일이 지난 첫날은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입니다. 그 날에 제자들이 모였고 초대교회가 모였고 오늘까지 예배의 날로 모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은 다 똑같은 날이고 특별한 날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일부분은 맞는 말입니다. 주일은 주일입니다. 무신론자인 볼테르는 왕에게 말하기를 주일만 없애면 기독교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일을 지킬 때에 주님이 우리를 지켜 주심니다. 그 은혜로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주일은 신약의 안식일이 아니다
주일은 율법적으로 모든 일을 포기해야 하는 날은 아니지만 경건한 예배와 모임의 중요성 때문에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휴일의 여가나 사회적 활동을 위해 주일의 참된 의미를 무시하고 살면 안된다. 주일은 예배를 위한 기독교의 중요한 전통이다. 예배를 온전히 드릴 목적으로 그날 일하지 않는 것은 절대적 명령은 아닐지라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주일은 신약의 안식일이 아니라 안식후 첫날이다. 이것은 율법적인 의무가 아니라 잔치에 초대이다. 예배를 억지로 드리거나 습관적으로 빠지는 이에게는 주인은 예수님이 아니다. "함께 모이는 일을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히 10:25)."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