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길 가야할길 행20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8월 8일 오전 08:43
- e 577
살아온 길 가야할 길
사도행전20:13-24
바울이 미둘레네. 기오, 사모스를 지나서 3일만에 밀레도에 도착합니다.(13-15절) 밀레도는 에베소가 멀지 않는 곳이지만 항구러 장로들을 부릅니다.(16-17절)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지금까지 해온 사역에 대한 회고가 있었고 앞으로 일어날 핍박에 대한 이야기와 아베소 교회를 잘 부탁하며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첫날부터 지금까지”(18절) 그는 일관된 성실성을 가지고 사역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는 바니”(18절) 그는 숨김이 없었고 겉과 속이 같았습니다.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19절) 겸손과 눈물로 교회와 성도를 섬겼습니다. 그리스나 로마 사회는 겸손은 미덕이 아니었습니다. 겸손을 믿는 자의 가장 아름다운 미덕으로 만드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오셔서 다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종으로서 겸손하게 섬겼습니다.
눈물로 섬겼습니다.(19절) 스데반이 죽을 때에 죽음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을 했던 냉혈한(冷血漢)이었던 그가 예수를 만나고 나서 눈물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거만하고 교만한 사람에게는 눈물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시험앞에서 끝까지 주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웃었다는 기록이 나와 있지 않은 것은 인간의 내면을 다 알고 계셨고 보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죄인의 최후가 얼마나 끔찍한가를 아셨기에 우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웃기를 설교, 웃기는 이야기를 좋아하십니다.
김치선 박사는 1948년에 안양대학교(구.대한신학교)를 세우시고 장로교 대신(大神) 교단을 세우신 분입니다. 그의 별명이 한국의 예레미아입니다. 이 땅이 우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때문에 늘 가슴 아파하셨으며 이만팔천 동네에 가서 복음의 우물을 파라고 외칠 때에는 강의시간은 눈물 바다가 되었고 강의 중단되곤 하였다고 합니다. 소망교회 원로목사이신 곽선희 목사님은 김치선 박사는 강단에 서기만 해도 학생들은 마음이 숙연해질 정도로 그는 성자와 같은 분이라고 증언하셨습니다. 가슴으로 이해하면 눈물이 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면 눈물이 납니다. 눈물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주님을 섬기다 보면 힘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합니다, 오해가 있습니다. 도망도 못갑니다. 거기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눈물이 납니다. 바울과 장로들이 헤어질 때에 목을 껴안고 오래토록 울었던 것처럼 사역의 현장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는 심령의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22절) 스스로가 지금 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강하게 끄는 힘에 의하여 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겪을 일이 좋은 일은 아닐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령에 붙려지면 그 사랑에 붙들려서 살아간다면 당당하게 자유함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 일을 마칠 수만 있다면 생명을 아끼지 않겠다고 합니다.(24절) 생명이 천하보다도 귀하지만, 그 귀한 생명보다도 더 귀한 것은 사명입니다.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사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그러한 것처럼 장로님들도 교회를 지켜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노란색 바탕의 예쁜 동화책으로 기억되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에는 애벌레 기둥 그림이 나온다. 애벌레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치열하게 서로를 밟으면서 또 밟히면서 만든 거대한 애벌레 기둥이다. 애벌레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그 기둥을 보았고 높은 곳에 대한 꿈이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정상에 가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허무에 빠져 내려오다가 알게 된 것은 노랑나비가 되어 하늘을 나르는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꼭데기에는 소망을 둘만한 것이 없다. 겸손이란 낮춤이 아니라 자신을 바르게 아는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