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수산성이 을씨년스럽다  에스더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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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성이 을씨년스럽다 
에스더3:1-15
 에스더가 왕후가 되고 모르드개가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알림으로 왕의 생명을 구한 후에 왕은 하만을 2인자의 자리에 놓았습니다.(1절) 한 사람은 역모를 고변하여 왕의 생명을 구하는 커다란 공을 세웠지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기록에만 남겼습니다. 하만은 별다르게 기여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왕의 비위를 맞추는 재주로 높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살다보면 세상에 불공평한 일이 많은 것 같고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며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답답함과 조급함을 경험합니다. 하만은 아말렉 족속의 후손입니다. 아말렉은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의 뒤를 따라가면서 노약자들을 괴롭혔던 비겁한 족속입니다. 뒤쳐진 연약한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하고 포로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대담해져서 정면으로 공격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군대를 이끌고 나가 싸우게 하고 자신은 아론과 훌과 함께 산꼭대기에 올라갑니다. 모세의 기도의 손이 종일 손이 내려오지 않고 이스라엘 군대가 아말렉을 크게 이깁니다.  하만은 아말렉의 후예였기 때문에 부모의 영향을 받아 유대인들에 대한 적대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모르드개의 사건을 기점으로 유대인을 향한 증오심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모르드개 한 사람만 죽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기로 작정합니다.(6절)

 하만은 왕의 신임을 믿고 왕처럼 행세를 하고 다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합니다.(2절) 코가 땅에 닿도록 하는 절입니다. 종교의식에서 신에게 예배할 때에 할 수 있는 그런 자세를 의미합니다. 태풍에 곡식이 눕듯이 사람들은 권력 앞에서 다 쓰러질 때에 모르드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모르드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말했을 것입니다. “절해라. 절하는 것이 현실이 아니냐? 다 절하는데 너만 왜 그러느냐‘ 세상 사람들은 모르드개가 자기들과 같은 방식으로 사는 것을 원했습니다.(4절) 충고도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만은 모르드개가 유대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 하만은 크게 분노하고 유대인들을 다 죽이고자 합니다.(6절) 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당시에 바사에는 유다인들이 40-70만명 정도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만은 욍에게 가기 전에 제비를 뽑아 먼저 유대인들을 멸할 날을 정합니다. 대략 10개월 후인 아달월로 정해집니다.(7절) 이 정도 기간이면 하만이 체계적으로 거사를 치룰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이것은 계획이 하만의 계획을 무산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 기간에 하나님의 백성인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통해 상황을 대역전 시키십니다. 날짜가 정해지자 왕의 승인을 얻으려고 설득하러 들어갑니다.(8절) 왕은 다 멸해도 되는 "한 민족"이 누구인지 관심이 없었습니다.(8절) 다만 바사 1년 수입의 3분의 2에 해당되는 은 1만 달란트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라" (13-15) 유다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죽여서 없애 버려야 한다. 아무도 살려 두면 안 된다. 그것은 대규모 학살 그 자체입니다. 이것은 흘로코스트나  르완다(Genocide in Rwanda 1994년)나 보스니아의 인종청소((ethnic cleansing 1992년)와 같은 무서운 공포와 불길한 두려움이 도시를 덮고 있습니니다. 보발꾼들이 왕의 명령대로  급히 나가고 왕과 하만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성은 어지러웠습니다.. 을씨년스러웠습니다.(15절)   



단추를 채우면서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걸...”  - 시인 천양희-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자신이 잘못한 것을 하나님과 사람에게 알리고 속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아직 소망이 있다. 매일 단추를 끼우고 풀면서 삶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 시(詩)이다.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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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스더8:1-17 폭풍의 밤이 지나가고 하만은 모르드개를 매달려던 나무에 달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127도의 바사 전국에 왕의 도장이 찍힌 유대인들 다 죽이고 재산을 몰수라는 왕명은 유효합니다. 왕정 시대에 왕이 내린 결정을 거두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직도 유대인을 미워하는 자들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 날에‘(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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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왕후를 찾다  에스라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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