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라기 시작하다
사사기 16:15-22
유튜브 [박근상목사매일성경]이 업로드 1000회를 조금 넘겼습니다. 신구약성경 전부를 들을 수 있는 보물창고를 세우는 마음으로 매일 올리고 있습니다. 3000회 정도면 완성될 것 같습니다. 꼭 들어오셔서 구독도 해주시고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세상적 차원으로 볼 때 삼손은 세속적인 낭만주의자(romanticist)이었습니다. 끊임없는 로맨스에 빠져서 20년 세월을 보냅니다. 그는 누구와 정식으로 결혼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가 딤나라는 곳에 내려가서 한 여인과 결혼할 뻔 하였고 가사라는 곳으로 내려가서 기생의 집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거룩함을 버린 로맨티시스트 삼손은 그는 결국 방탕과 타락의 길을 걷습니다. 이런 일들은 적진이 한 가운데 블레셋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자신의 힘을 믿고 적진에서 즐기다가 결국은 적의 손에 넘겨집니다.
들릴라가 계속하여 삼손을 괴롭히자 조금씩 흔들리더니 이제는 뿌리까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과 자신만이 알고 있어야할 경건의 비밀을 털어놓지 않으려고 버팁니다. 계속에서 끈질기게 졸라 대니 괴로워서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히브리말에 "번민"이라는 말의 종류만도 수십 가지가 있는데 '알라츠'라는 말은 '침착성을 잃어버렸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으므로 자신이 들릴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증명해주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여자를 잃을지라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가? 고민에 빠집니다. 결국은 입을 엽니다.(17절) 비밀은 밝혀지는 순간부터 비밀이 아닙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숨길 것이 없게 되고 맙니다. 능력도 함께 떠나갑니다.
이렇게 자신의 비밀을 다 털어놓고 여자의 무릎에 누워 깊이 잠이 들고 머리카락이 잘리는 줄도 몰랐습니다. 안타까운 한 구절이 나옵니다.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20절) 머리카락이 다 잘린 줄도 모르고 전에 하던 힘을 쓰려 했으나 무기력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떠난 줄도 깨닫지 못 하고 전에 하던 대로 힘을 쓰려하였습니다. 전에 한 대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다니엘처럼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전에 하던 대로 힘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몇 천 명 모이는 곳에서 신앙생활하는 것이 자랑이 아닙니다. 강대국인 미국도 굶어 죽어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국 거지는 먹을 것이 없는 순간에 거리로 나와야 합니다. 많은 사람속에 숨어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니엘처럼 거대한 제국 바벨론의 혼자 있다 할지라도 전에 하던 전에 하던 대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속를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삼손은 결국 눈이 뽑히고 꼭 묶여서 가사로 끌려가더니 그는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삼손에 대한 블레셋 사람들의 분노가 큰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눈이 뽑힌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칠흑같이 어두운 어둠 속에 빠지게 된 겁니다. 22절 “그의 머리를 민 뒤에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머리는 자연적으로 자라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그의 머리카락처럼 믿음도 자라고 있었습니다. 맷돌을 돌리는 고된 일을 하면서도 인생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다시 주님을 향하여 소망을 가집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실 것을 꿈꾸면서 더욱 더 주님을 의지하는 그런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창문을 막아라
플라톤의 제자 중에 프로칠로오스가 있는데, 돈이 많은 사람이었다. 어느 날 지중해 바다에서 배를 저으며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풍이 밀려오면서 배가 전복되어 죽을 뻔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하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내 방의 모든 창문을 다 막아라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면 또 나가고 싶을 거야. 은빛 찬란한 지중해 바다가 또 나를 유혹할 테니 아예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