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자와 꿀
사사기14:10-20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뭘까요? 프로는 자신을 잘 관리하고 컨트롤하여 일관성이 있는 실력을 유지합니다. 프로는 연습이 실제 경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프로는 실수를 하지만 아마추어는 실패를 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알고 비판과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프로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그날 경에서 빠지기 때문에 최고의 실력을 낼 준비를 합니다. 삼손은 한두번 잘 한 일이 있었으나 나머지는 추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사기 삼손처럼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사는 없었습니다. 사사로 부름을 받고 시작한 일이 마땅히 싸워서 그 땅에서 몰아내야 할 블레셋 때 한 여자를 사랑합니다. 적과의 동침을 꿈꾸며 부모와 함께 여자의 집을 찾아가다가 사자를 때려 눕혔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막대기처럼 말라버린 사자의 주검의 벌들이 모여들고 거기에다가 꿀을 저장합니다. 사실 이것은 나실인에게 매우 역겨운 광경이었습니다. 나실인으로서 서원했던 3가지 가운데 하나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라”였습니다. 삼손은 접촉하는 정도가 아니라 손을 그 시체속에 쑤셔 넣어 꿀을 꺼내 먹었습니다. 삼손의 행위는 사자를 찢는 힘을 주신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자신이 사자를 때려 눕힌 자이니까 이 정도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열심히 일해서 이 정도 벌어 놓았으니 이 정도는 누릴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권리를 주장하며 욕심에 불을 붙임으로 유혹으로 빠져드는 것입니다.
부정한 것에 꿀이 있었습니다. 분면히 부정한 것인데 그 속에 달콤한 있습니다. 그 속에 내가 원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죄인 줄 알면서도 빠져들고 거기서 꿀을 찍어 먹고 그것을 즐기게 됩니다. 그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은밀하게 혼자 즐겼습니다.(9절) 사명을 잃어 버리고 혼자 방황하고 다닐 때 약한 부분들이 노출이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유혹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슴니다. 힘이 넘치는 삼손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하여 결사적이었습니다. 부모를 설득하고 아버지와 함께 블레셋으로 내려갑니다. 당시의 풍습대로 여자의 집에서 일주일 동안 남자가 잔치(미쉬테)를 베풉니다. 빵을 곁들여 차를 마시는 간단한 파티가 아니라 ‘술잔치 연회’였습니다.
삼손의 태도는 당당했고 “나는 강한 남자야 나는 술을 통제할 수 있어”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민6장 3절에 보면 나실인의 법은 엄격하여 발효된 포도주 뿐 아니라 포도즙도 생포도도 건포도도 먹지 말게 하였습니다. 한 때 강한 사람이 약해지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았습니다. “설마 죽기야 하겠어, 나는 통제할 수 있어,” 라고 하며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게 되지만 나중에는 덫에 걸려서 무기력한 자가 되고 맙니다. 삼손은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강한 자였으나 하나님이 주신 강함을 낭비함으로 맨 밑바닥까지 내려가 눈을 파내고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나 그는 스스로 죽음의 자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등한히 하고 주신 은사를 지푸라기 같이 여기고 살아간다면 후일에는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적인 사탄은 하나님의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 전문가입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정직하게 주님께 엎드릴 때에 다시 하나님이 목적대로 쓰여지는 멋진 남자 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상점을 운영해온 한 상인이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의 생명은 이미 서서히 꺼져가고 있는 중이었다. 상인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입을 열었다. “여보, 당신 곁에 있는 거요?” 아내가 대답했다. “예, 여보, 저 여기 있어요.” 그리고 상인은 마지막 말을 하기 위해 자식들이 옆에 있는지도 물었다. “아들아, 너도 곁에 있느냐? 예쁜 딸도 옆에 있느냐? 막내도 옆에 있구?” 그러자 자식들은 일제히 대답했다. “네, 아버님 모두 옆에 있습니다.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하세요” 그 순간 누워 있는 상인은 화를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앉더니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럼 도대체 가게는 누가 지키고 있는 거야?” 이 이야기기는 유대인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