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라 역대상28:1-10. 박근상목사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라
역대상28:1-10
다윗은 나이가 늙어 떠나갈 때가 가까이 왔을 때에 각 지파의 대표, 지휘관들. 왕실 목장 관리자, 왕자의 재산관리자, 궁중 관리자들, 전쟁에서 뼈가 굵은 역전의 용사들을 모으고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2절에 “이에 다윗 왕이 일어서서 이르되 나의 형제들, 나의 백성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나이든 어른인 다윗이 일어섭니다.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에는 높은 분이 오실 때에 낮은 사람이 일어서는 것입니다. 다윗이 일어섰다는 말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백성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그만큼 지금 진지하게 입을 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이 후배인 신하들에게 “형제들아” “나의 백성들”이라고 친근하게 진지하고 겸손한 왕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전 준비의 경과를 보고 하면서 하나님의 전을 준비하였으나 하나님이 건축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평생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혹시라고 마음을 돌이켜 기회를 주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전쟁을 하며 많은 피를 흘렸기에 않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명으로 전쟁을 치루었으나 피를 흘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착하고 좋은 역할을 한 사람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워낙 악역을 한 사람은 악인으로 오해를 받아서 욕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다윗성전”이라고 부르면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하여 나아가는 사람들이 꺼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성전”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하나님과 죄인이 만나는 샬롬의 장소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 숨기고 싶은 것도 다 말을 합니다. 자신은 왕이 될 집안도 순서도 아닌데 왕으로 삼으셨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맞지 않는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십니다. 다윗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깁니다.  

5.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택하사 여호와의 나라 왕 위에 앉혀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성전을 건축하게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강력하게 권하고 있는 것은 네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합니다.  

다윗은 9절 이후에 그 아들에게 유언적 권면을 합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하지 않고 아버지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일생을 살았는지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아버지의 목자가 되셨는가를 보라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며 아들에게 자신이 하던 일을 이어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는 전을 짓는 사명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아버지가 준비한 일이니 억지로가 아니고 스스로 기쁜 마음으로 하라고 합니다. 자녀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주신 사명이 있음을 부모가 들려주어야 합니다.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라” 나의 자녀에게 전수해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아버지 자리와 신앙
미국의 사회학자 마르쿠제(Herbert Marcuse)는 “아버지는 죽었다”고 선언했다. 신(神) 다음으로 권위를 누려온 아버지(父權) 사라진 것이다. 아버지의 부재가 하나님의 부재로 이어진다. 결함 있는 아버지 가정이 자녀들에게 무신론적 사상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였다. 니체는 루터교 목사의 아들이었지만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를 쓴 러셀은 4 살때, 사르트르는 15개월에 각각 아버지를 떠났다. 쇼펜하우어의 아버지는 그가 17세 때 자살했다. 아버지의 역할을 보완해 주는 할아버지, 삼촌, 목사, 신부 ,학교 교장 또는 선생님이 무신론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가 되기도 한다. 아버지의 자리는 신앙이 자라날 수 있는 모판(苗板)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