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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재판 (2)    사도행전24:10-23  박근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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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재판 (2)   
사도행전24:10-23
 더둘로의 말과 바울의 말이 다릅니다. 바울은 재판정에서는 재판장에게 존경의 표를 합니다.(10절) 바울의 변명의 특색은 더둘로의 고소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조목 조목 밝히고 있습니다. “나는 예루살렘에 올라 온지가 12일밖에 안되는데 성전에 올라가서 한번 에배드린 것밖에 없다”고 합니다.(11절)  

 바울은 자기가 믿는 신앙이 유대인들의 신앙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밝히면서 조상이 믿은 하나님과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믿으며 의인과 악인의 부활을 믿는다고 선언을 합니다.(14-15절)  율법과 선지자의 글에 기록된 것을 믿는다고 하였습니다.(14절) 율법과 선지자의 글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라고 말씀합니다.(롬10:4.Jesus is end of the law)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율법은 끝나고 완성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선지자의 예언은 다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도 유대인들은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주적인 메시야를 기다리고, 저들은 정치적인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 인류의 구원자가 아니라 유대인을 구원하는 메시아입니다.  

바울은 계속하여 말하기를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16절)  바울이 지키는 최후의 보로가 무엇인가 하면 거짓 없는 양심입니다. 어떤 사람은 양심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시커먼 양심입니다. 어떤 사람은 집에서 나갈 때에는 양심을 집에 두고 직장으로, 사회로 나갑니다. 좀 손해를 보고, 우리가 오해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세상 앞에서 떳떳해야합니다. 교회의 부흥이라는 이름하에 교회가 비신사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교인의 숫자를 불려갑니다. 교회를 해가는 것이 마치 세상의 방법과 아주 비슷하여 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긍지는 이 세속의 영화, 물질의 부요나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때 어디서든지 양심적 존재로 사는데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면 그 순간은 피할 수가 있으나 그 다음에는 더 복잡한 문제가운데 빠지게 될 것이며 눈에 보이는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고 과장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그 그물에 걸리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힘이 없어서가 아니고 믿는 사람들이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유능한 사람, 똑똑한 사람, 목회를 잘하는 사람은 많은데 깨끗한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긴 말이나 웅변에 있지 아니하고 거리낌이 없는 양심을 볼 때에입니다. 

 벨릭스는 바울의 그런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당당한 바울을 보며 죄가 없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말을 많이 하고, 아첨의 말을 한다고 감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에는 힘이 있고 감동이 있습니다, 재판을 마치고 총독은 “바울을 잘 지켜라. 바울에게 자유를 주고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해주라”라고 합니다. 바울이 무죄가 되어서 나오면 죽이려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위험에서 보장을 받고, 호위병에, 잠자리도 주고, 먹을 것까지 주고 총독의 명으로 편안히 성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20여년의 사역 가운데서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쉬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서야 로마로 갈 것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22절)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주여 내가 여기 섰나이다.
독일의 옛 도시 보름스 의회(Diet of Worms, 1521)가 지금부터 500여년전에 열렸다. 루터가 그 자리에 서서 :주여 내가 여기 섰나이다“라고 기도하였다. 로마의 교황의 명령을 받은 독일의 황제가 루터를 끌어다가 세우고 협박을 한다. ”그 동안 쓴 책을 다 태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의 법을 따르겠는가“ 그때에 루터의 말이 이러하였다. ”나의 양심은 이미 성경에 붙잡혀 있고 양심의 소리를 거부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한치도 양보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는 기도하기를 ”주여 내가 여기 섰나이다“라고 하였다. 용기는 깨끗한 양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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