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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길 나의 신앙―김석원 13] 1달러로 1만평 구한 은혜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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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회의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떨리는 마음으로 아내와 함께 결과를 기다렸다. 회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김석원 목사님에게 1달러에 땅을 계약하고 사용권을 드리겠습니다”

  결코 꿈은 아니었다. 이것은 현실이었다. 너무 감격해 두 손을 들고 “할렐루야”를 외쳤다. 주위에 있던
  모든 노회원들이 “김목사님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들뜬 기분을 추스르지 못하고 운전대를 蓚年?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선교사님이 자녀교육 문제 때문에 고통을 받고 기도하게 하심으로써
  제게 이같은 일을 이뤄주신 것입니까? 꿈을 이루도록 땅을 주셨으니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을 잘못 들어서서 60㎞를 돌았어도 그저 ‘감사‘만이 흘러나왔다.

  처음 그 땅을 본 뒤 1년여동안 땅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다. 결국 포기
  했고 기억속에서 잊히고 있었다. 그 땅의 소유주는 어느 큰 부동산중개소였다.

  1970년대 이곳에 디즈니월드가 들어서면서 미국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전도할 목적에 교회를 아름답게
  지었다. 예배를 드리는 강당과 자동차 안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드라이브인 교회’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했다. 그러나 이 교회는 성도들 사이에 예배 형식에 대한 논란이 일어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그래서 부동산중개소는 이 땅을 팔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1981년부터 15년동안 땅을 여러 필지로 나눠서 집을 지어 팔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조차 뜻대로 되지 않았
  고 부동산중개소는 은행에 빚을 갚지 못해 자연적으로 1996년초 땅 소유권이 RCA 교단으로 넘어갔다.
  아내와 나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노회에 참석했고 1만평의 땅을 교단의 도움으로 단 1달러에 매입
  한 것이다.


다음날 기쁜 마음에 교회로 향했다. 그동안 이 땅과 교회 건물은 집없는 사람들과 마약중독자들의 범죄 소굴이었다. 교회 내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은 진정서를 냈고 시에서는 건물을 강제 철거하고 십자가탑만 남겨두었다. 온통 쓰레기더미로 둘러싸인 황폐한 곳이었다.

그러나 이 땅 위에 선 아내와 나는 더할 수 없는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 미국에 온 것이 1981년 가을이고 이 교회가 문을 닫은 것도 1981년이었다. 땅 근처의 호수가 하도 아름다워 사람들은 문을 닫기 전까지 이곳을 ‘스카이레이크’라고 불렀다.

“어쩌면 하나님은 이 땅을 주시려고 지난 15년동안 나를 여러 모양으로 연단하셨는지 모른다. 어떻게 이런 오랜 시간 땅을 그대로 놓아두셨을까”

감격스러웠다. 교회와 선교센터,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를 건축할 수 있도록 땅을 달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이처럼 역사하셨다. 그분은 예배를 드리도록 구별되었던 이 땅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내가 RCA 교단에 가입할 때까지 기다리셨던 것이라고 나는 믿었다.

이 기적같은 일이 신문에 자세히 소개됐다. 그랬더니 신문사에 거짓말이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어느 누가 1달러에 1만평의 땅을 샀다고 하면 믿겠는가? 성도들도 믿지 않았다.

하나님은 꿈을 갖고 있던 나에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다.

정리=노희경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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