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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길 나의 신앙―김석원 6 ] 맹장수술 아내 임신중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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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눈앞이 캄캄해져 서 있을 수 없었다.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하나님,제발 우리 선생님 좀 살려주세요. 하나님,살려주세요. 하나님…”

  목이 메었다. 택시기사는 정신나간 사람을 보듯 힐끔거리며 쳐다봤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큰 소리로 외쳤다.

  “여기에 쌘뽈학교 여선생님이 실려왔죠. 어디 계세요? 선생님!”

  그러자 간호사가 “남편이세요?”라고 짧게 되물었다. 나는 급한 마음에 “그래요. 쌘뽈학교
  여선생님 어디 있어요?”라면서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하며 그녀를 찾았다. 응급실로
  뛰어들어갔다.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산소 마스크를 쓰고 누워있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꼼짝 않고 누워있는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정말 큰일날 뻔했습니다. 빨리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곧 의식이 돌아올 것입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깨어나봐야 상태를 알 것 같아요”

   의사는 후유증을 걱정하고 있었다. “어쩌면 사람을 못 알아볼 수 있어요.

  

어느 정도 준비는 해두세요”

그렇지만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나는 감사했다. “저를 못 알아보면 어때요. 깨어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 선생님을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는 머리숙여 깊게 인사했다.

그녀의 옆에 앉아 기도하며 수십번 찬양을 불렀다.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 어디서 오나,천지 지은 주 여호와 너를 도와주시네,너의 발이 실족잖게 주가 깨어 지키며,택한 백성 항상 지켜 길이 보호하시네…”

약간의 시간이 흘렀을 때 갑자기 그녀가 내 손을 잡았다. 희미하게 보이는 나를 향해 “고마워요”라며 짧게 말했다. 나는 의식을 되찾은 그녀를 보며 병원이 떠나갈 듯 환호했다. “할렐루야,주님이 선생님을 살려주셨어요”

그녀는 후유증 없이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그리고 우리는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마귀가 아무래도 우리 사이를 시기한 것 같아요. 당신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1978년 2월 우리는 약혼했다. 그리고 4월22일 꽃이 만발하는 화창한 봄날 모교인 송도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 최향숙 입장” 그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옆에 다가섰다. 주례자인 황종은 목사님(소천하심)은 우리에게 “언제나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남을 위해 봉사하고 살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우리 두 사람은 그렇게 나란히 서 있었다.

아내는 학창시절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우리가 처음 만나던 날,아내는 CCC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알고 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내 친구 김정우(총신대 교수)의 아내였다. 그날 우리는 같은 결혼식에 참석해 축복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의 얼굴을 모른 채 친구들의 행복을 빌며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아내는 신부쪽,나는 신랑쪽에 서서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훗날 이 모든 것을 알았을 때 미리 예비해두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다시한번 깊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잠언 19:14)

정리=노희경기자 hkroh@kmib.co.kr


문동팔


작성일 2002-10-29
email eastpaul@sarang.org
제목 : 집에서 사진을 찍을 수만 있었어도

수술 결과는 좋았군요.
아이가 자라 이렇게 웃고 있으니...
어제는 송도교회 마당에서 찍은 결혼사진을 보았습니다.
배경의 건물이 복음병원인가요?
참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교회였는데...

청소년기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곳은 교회였습니다.
기독교방송국에서 녹음하러 왔던 것이며, 그 시절 성경학교는...
제게는 성경암송대회라는 것과 성경고시 등의 많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 후 성경암송은 전국대회까지 출전하여 입상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참 좋았던 교회가 이제는 더 이상 맞아주지 않았습니다.
상처나고 피가 났기 때문일까요?

2004/03/27
이주희


작성일 2002-10-30
email 없음
제목 : 주님을 의뢰하는 사람의 아름다움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주님의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김석원 목사님의 가정에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경배드립니다.
그리고, 주님만 의뢰하는 목사님의 삶을 본받고 싶습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시편 11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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